[TV리포트=이윤희 기자] ‘오! 주인님’ 이민기와 강민혁의 매력 대결이 시작됐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다.
매력적인 로맨스 드라마의 필수 조건 중 하나는 여성 시청자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낼 남자 캐릭터와 배우. ‘오! 주인님’에서는 한비수(이민기 분)와 정유진(강민혁 분)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비수와 정유진은 오주인(나나 분)을 사이에 두고 사랑의 라이벌이 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릴러 드라마 작가 한비수는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남자다. 이름처럼 ‘비수’ 같은 독설을 쏟아내고, 열린 문은 꼭 닫아야 하는 강박증도 있다. 그러나 찬찬히 뜯어보면 그렇게 인간적일 수가 없다. 한비수는 돈이 부족해 할머니 선물을 사지 못하는 아이에게 무심한 듯 선물을 건넸고, 하나뿐인 엄마를 위해 자신이 대신 상처 받는 것을 선택했다.
한비수는 까칠함과 인간미, 정반대인 것처럼 느껴지는 매력을 모두 가졌다. 여기에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이 ‘귀여움’이다. 버럭하는 것 같지만 누구보다 오주인을 걱정하고, 서툴지만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모습이 여성 시청자의 모성 본능을 자극한다. 물론 이 같은 한비수의 매력은 로맨스 장인 이민기의 ‘캐릭터 착붙’ 연기가 있기에 구현될 수 있었다.
‘오! 주인님’ 3회에서 오주인의 완벽 남사친 정유진이 첫 등장했다. 프랑스 유학파 재벌 3세인 그는 17세 때 오주인을 만난 뒤, 지금껏 오주인만을 바라봤다. 그런 그가 4회에서는 오주인 앞에 화장품 회사 이사로 등장, 의미심장한 말들을 남기며 본격적인 러브 어택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정유진은 외모, 능력, 재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남이다. 그 중에서도 다정한 성격과 순애보 같은 마음이 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다. ‘이런 남자를 남친으로만 둘 수 있다고?’라는 여성 시청자들의 의문이 절로 쏟아지는 상황. 오주인의 남사친이 아니라 나의 남친으로 만들고 싶은 남자 정유진은 강민혁의 부드러운 미소와 어우러져 여심을 흔든다.
한비수와 정유진. 각기 다른 두 매력남을 그리는 이민기와 강민혁. 한 사람씩 봐도 멋진데 두 사람이 매력 대결을 펼친다.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 ‘오! 주인님’을 보면 설레는 이유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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