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명신 기자] 기록 경신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한국의 배우 윤여정이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아카데미 수상 여부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여정은 5일(한국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시상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윤여정은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헬레네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과 경합을 벌였다.
영화 ‘미나리’에서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손주들을 돌보러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은 30여 개가 넘는 시상식에서 32개의 연기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여정은 화상 연결을 통해 “정말 영광스럽고 나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동료 배우들이 나를 여우조연상으로 선택해줘 더욱 영광스럽다. SGA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들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tvreport.co.kr / 사진=SAG 공식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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