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방송에 출연해 전세계에 ‘한국 김치’를 알리려 했던 공대생 할머니가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유튜브 ‘공대생가족’ 채널 커뮤니티에는 ‘일본 NHK방송국에서 할머니 유튜버 찍으러온다고 해서 김치 담그는 영상을 3일동안 찍었습니다’로 시작되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세계 160개국에 방송된다고 해서 열심히 찍었는데 완전 반전이네요”라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공대생가족 할머니 ‘큐티엔젤’은 집에서 김치 담그는 모습을 보였고 NHK 방송 스텝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NHK에서 방영된 영상에는 ‘79살 이경자’라며 할머니가 소개됐고 유튜버로 살아가는 일상이 공개됐다.
그러나 할머니는 “김치 담그는 걸 많이 찍어가더니 2초밖에 안 나오더라”며 속상한 내색을 비쳤다. 이에 공대생 아버지는 “2초밖에 안 나오는 걸 3일이나 찍었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할머니는 “이리 담그는 저리 담그는 내가 담았으니 세계 16개국인가 나온다 해서 부지런히 해줬는데 2초나오더라. 그거 하거든 하지도 말지”라고 속내를 밝혔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아 김치가 주젠줄 알았는데 그건 아녔군요. 하긴 일본에서 그런 주제의 방송을 만들리가..심지어 2초ㅜ”, “이런 걸 대한민국이 해야하는데 일본에서 하네”, “고작 2초라니 힝구.. 그래도 김치가 전무후무한 한국 음식이라는 게 조금이라도 널리 알려질 수 있었음 좋겠네요 할머니 대단하세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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