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권혁이 재희를 견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다정(강다현 분)이가 갈비찜 조리법을 얻기 위해 난동을 부렸다.
이날 영신(정우연 분)과 경수(재희 분)는 저녁 식사를 함께 만들며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식사 후 맥주 한 잔에 기뻐하던 영신은 평화로운 생활이 깨질까봐 불안감을 드러냈다.
다정이는 일부러 동네 사람들 앞에서 “TV에 나올 거다. 시장 사람들에게 소문내달라”고 말했다. 진상을 알고 있는 완수(김정호 분)는 “영신이한테 조리법 얻어 받은 기회냐”고 꾸짖었지만 다정이는 “아빠는 이래서 시골 초등학교 선생님을 벗어나지 못 하는 거다. 영신이가 친구인 건 내 복”이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식당 정리 후 영신은 “번아웃 증상 있는 것 같다”면서 그동안 고아인 자신을 키워준 사람들을 생각해 무리해왔던 이야기를 전했다. 경수는 “마음을 내려놔라. 충분히 잘했다”고 다독였다. 두 사람이 술을 마시는 동안 정훈이가 밥집에 찾아왔지만 영신은 만나길 거부했고, 경수와 편하게 술 마시고 싶다며 웃었다.
숙정(김혜옥 분)은 다정에게 “실력으로 주방장 되는 거 아니”라며 “미인셰프로 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TV출연을 약속 받은 다정이는 영신에게 갈비찜 조리법을 요구했다.
종권(남경읍 분)의 사무실에 들린 종우(변우민 분)은 옛사랑 김지선에 대해 물었다. 숙정을 쫓아낼 방법이 안 보이자 민경(최수린 분)은 경수를 찾아가 “김영신 내 며느리도 달라”고 말했다. “양자로 들어와 재산을 빼앗을 심산 아니냐”는 말에 경수는 “그럴 일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동네 사람들 앞에서 다정이는 TV출연 소식을 전하며 영신을 압박했다. 숙정은 “내일까지 갈비찜 조리법 가져오라”면서 “김영신이 너보다 훨씬 예쁘다. TV에 내놓으면 온 세상이 달려들 거”라며 불안감을 자극했다. 하지만 숙정은 다정이를 이용할 뿐 키워줄 생각이 없었다. 진실을 알리 없는 다정은 또 오복이를 인질로 영신을 궁지에 몰았다.
다정이는 “영신이 때문에 속상하다”면서 갈비찜 조리법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나한테 정훈이도 뺏어갔잖아”라며 속내를 드러낸 다정이를 보며 정훈은 “너 나한테 미련이 있어서 그러냐. 출세에 눈이 멀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고 소리쳤다. 다정이는 식탁을 밀어버리며 난동을 부렸고 세진(오영실 분) “한식당에 나가지 말라”고 단속했다.
하지만 다정이는 오복이한테 둘이 여행가자고 전화하며 막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화를 받고 찾아온 오복이는 완수에게 “다정이 제가 깨끗하게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영신이는 오복이 편에 갈비찜 조리법을 넘겼다.
자신을 걱정하는 경수에게는 “다정이가 TV스타가 되면 좋죠 뭐”라며 웃어보였다. 정훈이 찾아와 자신을 피하는 영신에게 답답함을 호소했지만 영신은 “다정이 저러는 모습 보며 마음 아프지 않냐”면서 자리를 피했다.
정훈은 자신을 배웅하는 경수에게 “영신이 계속 아저씨랑 살아도 되느냐”면서 “영신이가 아저씨 때문에 외로운 줄 모르는 것 같다”고 견제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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