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최정우와 박준금이 첫 부부싸움 후 더 돈독해졌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금상백(류진 분)과 금인서(옥진욱 분)가 금민아(김인이 분)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금종화(최정우 분)과 강모란(박준금 분)는 부부싸움을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모란은 마이웨이로 행동했고 시골 장터에서 산 간장마저 차에서 쏟아지자 종화가 폭발한 것.
종화와 모란의 귀갓길은 냉랭했다. 하지만 종화가 서둘렀던 이유가 신혼여행 마지막 날 이벤트로 레스토랑을 예약했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 모란은 미소를 지었다. 종화는 “이게 마지막 부부싸움”이라며 함꼐 웃었다.
아기 수첩을 보던 금민아은 SNS에 노래방, 술집에 간 사진을 올리는 임헌(조한결 분)에 분노했다. 길에서 만난 임헌은 민아를 보고 반가워했지만 화난 민아는 “나랑 헤어지고 난 후 죽을 것 같다며? 너는 진짜 끝”이라고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금민아를 따라온 임헌은 필사적으로 친구들로 인해 벌어진 일임을 설명했지만 민아는 “넌 참 쉽다. 난 똑같이 실수했는데 이제 친구랑 못 놀러 다닌다. 뱃속에 아기 때문에 내 인생 끝이다. 내가 널 어떻게 믿냐”며 오열했다.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금상백과 금인서는 충격을 받았다. 상백은 딸 생각에 고민하다가 “잘못 들은 건가?”라며 현실을 인정하지 못했다. 인영혜(박탐희 분)에게 알려질까 조심하던 상백은 밥 먹는 민아의 모습에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강모란은 인사 올 자식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했다. 금종화는 늘어난 식구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려 애썼다. 한편 금상구(임형준 분)는 후배PD의 “주인공 아버지가 재혼을 했는데 여자가 잘 못 들어와서 재산을 뺏기게 생겼다”는 막장 드라마 스토리를 들으며 아버지를 떠올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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