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소통전문가 김창옥이 ‘쩐당포’를 찾아 입담을 과시했다.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선 스타 강사 김창옥이 출연했다. 이날 김창옥은 인기 있는 강의의 비결은 어머니라며 어머니의 탁월한 유머감각 비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쩐담보로 가족 다큐멘터리 영화 ‘들리나요?’ 포스터를 들고 나온 김창옥은 “다큐영화로 작년에 찍은 영화다. 아버지가 청각 장애가 있어서 아버지와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러운 대화를 잘 못해봤다”라며 아버지와 소통이 잘 되지 않았고 어느덧 아버지가 무서운 존재가 되어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과 아버지와의 관계가 대를 이어 아들과의 관계로 이어지더라며 “제가 딸한테는 그러지 않았는데 아들 쌍둥이에겐 엄하게 변한다. 어색함과 멋쩍음이 대를 이어 가더라. 아들들이 저를 부를 때 ‘은혜 아빠’(누나의 아빠)라고 부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원인이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느꼈고 아버지와 먼저 갈등을 마주하고 소통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타격으로 신용 대출까지 받았다는 사연 역시 공개했다. 스타 강사인 김창옥은 “가족도 많고 직원들도 있고 대출을 안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1년 넘게 수입이 80~90%가 없었던 것 같다. 그 전에 잘 모아두었으면 좋았을텐데 강연하면서 현금을 쌓아두고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쇼핑도 좀 했다”고 솔직 고백하며 “일이 많아질수록 보상심리가 생기더라. 나에게 주는 서비스 같은 마음이 들더라. 일이 잘되던 시기에는 명품도 사고 그 다음엔 오토바이를 구매했다. 사람이 정서에 허기를 느끼면 두 가지 착각을 하는데 첫 번째는 가짜 배고픔을 느끼고 두 번째는 물건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저는 먹는 것으로 안가고 사는 것으로 갔다”고 밝혔다. 이에 허준은 “저는 그게 정확하게 배고픔으로 갔다”고 셀프 폭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방송에서 김창옥은 앞으로 속옷 사업을 시작하면 어떨지 쩐 고민을 털어놨다. 그런 사업 아이템을 생각한 이유에 대해 “고급 자동차를 몰며 남에게 보이는 것만 신경 쓰고 남에게 보이지 않는 속옷, 일회용 면도기 등엔 신경을 안 쓰고 있더라. 내가 나에 대한 사랑으로 소비할 수 있는 내살에 닿는 것들에 대한 사업 등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속옷을 사면 보풀이 올라올만큼 오래 입는다고 TMI 토크를 선보인 MC 장성규는 “저는 이미 설득이 돼서 살 것 같다”고 예비 구매자로 빙의한 듯한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날 김창옥은 부부관계를 바꾸는 ‘마음의 쩐’에 대한 강연을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쩐당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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