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함소원이 직접 조작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최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함소원 방송 조작 논란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연중 이슈’에서는 방송 조작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올린 함소원과 직접 전화 연결을 했다.
함소원은 18세 연하 남편 진화와 함께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3월 함소원-진화 부부에 대한 방송 조작 의혹이 제기 되었고 결국 방송 종영과 함께 조작을 인정했다.
제기되었던 조작 의혹은 여러 가지다. 2006년부터 중국 활동을 했던 함소원은 2018년 중국인 진화와 결혼했다. 이후 방송에서 “진화가 중국에서 여의도의 30배 규모 땅에서 쌀농사를 짓는다”면서 부호의 아들인 점을 강조했다.
또 ‘아내의 맛’에서는 시댁 별장, 중국의 신혼집 공개 등 재력을 자랑했지만 시댁은 숙박 공유 사이트에 나온 집, 신혼집은 월 200만원 단기렌트 숙소라는 의혹이 붉어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어머니 도움으로 얻은 신혼집이라고 공개한 곳은 2017년부터 이미 함소원이 소유한 집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이어 진화가 친구들과 함께 운영한다는 중국 광저우 옷 공장도 매형 소유로 알려지면서, 진화가 결혼 전 술집에서 노래하는 사람이었다는 네티즌 제보와 함께 신상조작 의혹까지 제기됐다.
‘아내의 맛’ 종영과 함께 함소원은 조작 논란에 아무런 해명없이 하차했다. 다만 진화가 술집에서 노래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연습생 시절 행사를 간 거”라고 밝혔다.
점점 논란이 커지면서 함소원의 전 남자친구 장웨이가 허구의 인물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기혼자의 입장에서 전 남자친구에 대한 발언은 조심스럽다며 대답을 피했다.
지난 23일 방송을 끝으로 ‘아내의 맛’이 종영하자 함소원은 SNS에 사과문을 게재해 조작을 인정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조작 사례는 밝히지 않았고, 바로 다음 날 SNS 라이브 방송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조작 논란의 시작은 바로 함소원이 판매하는 상품에서 시작됐다. 제보자 A씨가 “상품이 광고와 다르다”고 불만을 제기했지만 함소원 측은 댓글을 삭제하고 차단까지 했다. 이에 제보자 A씨가 상품에 대해 알아보다가 조작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는 것.
직접 전화 연결이 된 함소원은 “저는 많이 힘들고, 사과문 올린 것과 똑같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잘못 인정하고 반성하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지지해 주는 분들께 좋게 웃어 드리려고 노력 중이며 한 가정의 엄마로서 노력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함소원 방송 조작 논란과 서예지 인성 논란을 조명한 후 이휘재는 두 사람에게 “당사자들이 가장 잘 알 거다. 솔직히 나서서 얘기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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