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짜리 국밥집에서 후한 인심을 체험한 유튜버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 ‘지뉼랭가이드’ 채널에는 ‘양심상 추천 못 합니다. 5천원 국밥 오마카세의 기적. 사장님 꼭 대박나세요 (α7C)’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지뉼랭가이드는 서울 동묘에 위치한 시장 뒷골목으로 향했다.
지뉼랭가이드는 “오늘 영상 기대하셔도 좋다”며 ‘순대국 오마카세’라고 불리우는 오래된 식당에 도착했다.
주인장은 순대국에 들어가는 고기를 썰며 “제일 맛있는 게 볼살이다. 수육으로 나가는 부위. 제일최고급 부위다. 이게 서비스로 나간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한가득 담긴 국밥을 들고 있던 사장은 “보통이나 특이나 차이가 없다. 많이 달라고 하면 더 드린다”며 후한 인심을 내비쳤다.
5천원짜리 순대국 상차림에는 두툼하게 썰린 수육 6점도 같이 내어졌다.
건더기 가득한 순대국에 새우젓으로 간을 한 뒤 식사를 하던 지뉼랭에게 갑자기 사장은 “한 잔만 받아”라면서 맥주컵에 소주 반 병을 가득 따랐다.
생소한 소주 서비스에 놀란 지뉼랭은 “양념을 넣지 않아도 맛있다. 국물이 엄청 맑고 잡내가 없고 엄청 진하다”며 반주를 시작했다.
옆에서 보던 다른 테이블 손님은 “주말이면 자리가 없다. 대기해야 먹는다. 평일에 와야 줄을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지뉼랭에게 사장은 “한 점을 드셔도 제대로 드셔야지. 우리는 기본이 ‘맛있는 걸 드리자’다”라면서 또 한 번 소주를 따라주며 넉넉한 인심을 베풀었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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