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청학동 훈장이자 다현이 아빠로 활약중인 훈장 김봉곤이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미인대회 출신 첫째 딸 자한, 걸그룹 멤버가 된 셋째 도현, ‘미스트롯2’미에 오른 막내 다현까지 세 딸의 근황을 공개하며 뿌듯한 아빠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훈장 김봉곤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김봉곤은 막내딸 다현이의 등교도우미 역할로 하루를 시작했다. 꿀 뚝뚝 떨어지는 애교쟁이 막내딸 다현을 학교에 데려다 준 김봉곤은 “다현이가 막내인데도 부모 걱정 하지 않게 하는 배려심이 자식들 중에 가장 깊다. 피곤하지만 웃어준다”고 딸자랑을 감추지 못했다.
다현을 데려다준 김봉곤은 효 강연과 예절 강연을 위해 강연장을 찾았다. 다현이 때문에 바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다현이의 꿈을 잘 실현시키고 좀 더 많이 배우고 성장시키고자 ‘미스트롯2’ 보냈더니 나까지 바빠지고 가족이 다 바빠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봉곤 역시 전성기 시절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30년차 방송인인 김봉곤은 “ 92년도 가을에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에 잘생긴 댕기 머리 총각으로 출연한 후에 계속 섭외가 왔다. 방송을 하다 보니까 각종 잡지 신문 다양한 방송에서 그렇게 섭외가 들어오고 90년대 중반까지 제 전성기였다”라며 댕기머리를 풀고 가수 데뷔와 영화까지 찍으며 왕성하게 활동했던 과거가 공개됐다.
1아침 1다현 1동영상으로 아침을 여는 김봉곤은 “일할 때도 딸의 노래를 듣고 모니터 해준다”라며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1남 3녀의 다복한 가족을 이룬 김봉곤은 자녀들에게는 자신과 달리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다고.
그는 “청학동은 취미활동을 공부할 수 있는 토대가 없다. 학교가 너무 멀고 차도 없다. 부모들이 등하교를 시켜줬던 때가 아니었다. 학교를 포기하고 전통 서당 공부만 하게 되는 거다. 밖에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내 부족함이 느껴져서 찾아보니까 검정고시란 제도가 있어서 공부를 해서 시험을 쳤고 고등학교 과정 졸업을 올해 마쳤다”고 만 50세에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음악, 연기, 공부도 하면서 판소리 공연 활동도 많이 했다. 그런 아버지의 삶을 태교처럼 보고 들으며 자연스럽게 익혔다. 제가 해보니까 억지로는 안 되는 것 같다. 큰딸하고 아들은 음악을 시키고 싶었지만 안 되더라. 본인들이 좋아하고 즐기고 행복해하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만 되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미인대회 출신 첫째딸 김자한에 대한 애정 역시 드러냈다. 막내 다현과 11살 차이라는 큰 딸 자한에 대해 김봉곤은 “부모가 바쁠 때는 동생들을 안아주고 씻기고 먹이고 안아주고 동생들을 많이 챙겼다”며 든든한 부모의 지원군 역할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막내 다현이가 바빠지면서 대학을 휴학하고 집안일을 돕고 있는 자한 양은 미스 춘향 대회에도 출전했던 미모의 소유자. 자한 양은 “본선까지는 올랐는데 아쉽게 수상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미인대회 출전 이유에 대해 자한 양은 연예계 진출에 관심도 있었고 주변에서 적극적인 권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아버지 김봉곤이 가장 적극적으로 권유했다며 웃었다.
또 셋째 딸 김도현 양의 근황 역시 공개됐다. 김봉곤은 김도현이 얼마 전 파스텔걸스라는 걸그룹 멤버가 됐다고 근황을 전하며 “메인 보컬로 들어갔다”고 딸자랑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다현이의 고향방문을 축하하며 도현이 멤버로 있는 파스텔걸스의 공연이 펼쳐졌고 다현은 언니의 모습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선 막내딸 다현이의 일일 매니저가 되어 콘서트를 준비하는 딸을 케어하는 김봉곤의 일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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