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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황영진 “초5부터 홀로 자취, 가난이 싫었다”고백…MC들 ‘눈물’ [종합]

하수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황영진이 짠돌이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고백에 ‘애로부부’ MC들까지 눈물을 쏟았다. 

19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선 개그맨 황영진 김다솜 부부의 속터뷰가 공개됐다. 본인을 위한 소비를 못하는 짠돌이 남편과 너무 안 쓰는 남편 때문에 부담스러운 아내의 갈등을 언급했다. 

아내는 남편의 궁상이 한 두번이 아니라며 “10년 된 팬티를 아직도 입는다. 보다 못해 사다줬더니 입던 팬티가 다 떨어지면 입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화가 나서 오래된 속옷을 찢어버렸다”고 밝혔다. 옷 역시 제대로 된 좋은 옷을 입고 자신이 번 돈을 자신에게 썼으면 하는 아내의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나 황영진은 “저렴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있다. 오늘 입고 온 정장세트도 중고로 만원을 줬다”고 밝혔다. 또 아내가 다 쓰고 버린 마스크팩을 만져보면 아직 촉촉하다며 그 팩을 얼굴에 얹는다고 밝혀 MC들을 멘붕에 빠트리기도. 

절약하는 습관 때문에 현재 서울 내 30평 대 아파트를 소유하며 내집마련을 했다고 밝힌 황영진에게 아내는 “하지만 사람들이 오빠랑 안 놀아주지 않냐”라고 공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는 남편이 밥값 안내려고 쓰는 꼼수 작전을 폭로하기도. 

아내는 “기념일 같은 경우는 제가 원하는 선물을 다 사온다. 큰돈을 지출한 다음에는 남편은 나가서 컵라면을 먹고 다닌다. 담배도 안피고 술도 안먹고 자기 자신에게 쓰는 돈은 주유비 빼고는 없다”고 남편의 해도 너무한 짠돌이 생활을 언급했다. 나갔을 때 식비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남편은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기상천외 대답을 내놓으며 MC진들을 폭소케했다. 아내는 돈보다는 남편이 본인의 건강을 먼저 챙겼으면 하는 속내를 드러내며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황영진은 짠돌이 습관의 이유에 대해 “어린시절부터 했던 습관들이 쭉 이어졌다”며 속사정을 언급했다. 그는 “잘 살다가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이 지방에서 돈을 벌수밖에 없었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자취를 했다. 제가 혼자 학교 다니면서 밥도 먹으면서 홀로 생활을 했다. 한 끼 정도는 굶었던 것 같다. 버스비가 없어서 한 시간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 다녔다. 가난이 싫었던 것 같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제 잘못이 아니지만 마지막에 가난하게 죽는 것은 제 잘못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로지 돈을 모으기만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돈을 모아서 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돈 모아서 아이들이나 가족을 위해 쓰는 게 그게 행복이다. 저는 학교 다닐 때 매년 학교에서 혼나는 이유가 오직 왜 육성회비를 안 가져왔냐는 이유였다. 그런데 당시 집에 와서 그걸 말할 사람이 없었다”고 눈물을 보였고 MC들 역시 어린 아이가 겪었을 마음의 상처를 공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황영진은 “저는 (가장으로서)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줄 수 있고 아내에게 이벤트를 해줄 수 있는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영진은 “아내와 결혼하고 나서 아내를 위해 적금을 들어뒀다. 현재 55500만 원 정도 쌓였다”고 밝히며 아내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에로지원금 200만원은 짠돌이 로맨티시스트 남편 황영진에게 돌아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애로부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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