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공효진과 오정세가 ‘바퀴달린집2’를 찾아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23일 방송된 tvN ‘바퀴달린집2’에 공효진과 오정세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바퀴달린집’에 출연한바 있는 공효진은 오정세에게 “오빠는 나만 믿어!”라고 말했다.공효진만 믿겠다는 오정세에게 공효진은 “그래놓고 모든 일 싹싹하게 다해놓고 그러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면)일을 엄청 한다. 두 남자가 일을 못한다”고 김희원과 성동일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두 사람을 기다리며 선글라스를 끼고 멋부림 삼매경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였고 막내 임시완은 선글라스 형제의 모습에 “프로 캠핑러 같다”고 해맑게 칭찬했다.
이날 포항에서 몇 개월간 촬영을 한 적이 있는 공효진이 포항의 명물 찐빵과 김밥을 사가지고 와서 성동일과 김희원을 기쁘게 했다. 오정세는 성동일과 김희원을 위해 이름의 자음을 새긴 고급 수저 세트를 선물했고 임시완에게는 또 다른 상자를 건넸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막내 임시완이 받은 선물에 폭풍 관심을 드러냈다. 카세트 테이프와 카세트 플레이어로 레트로 느낌이 물씬 나는 선물에 임시완은 취향저격 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정세는 카메라와 낯가림하는 모습으로 김희원을 웃게 만들었다. 평소의 오정세 모습과는 전혀 달리 말이 없는 모습이었고 공효진은 카메라만 오면 ‘얼음’이 되는 오정세의 낯가림을 언급하며 오정세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적응기를 거쳐 낯가림이 좀 풀린 오정세는 카세트 플레이어가 잘 작동이 안된다는 임시완의 말에 “고장난 거다. 마음이 중요한 거지”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큰형 성동일이 나서서 카세트가 정상 작동을 시작한 가운데 김희원은 “(작동법을)형 나이 아니면 몰라”라고 농담을 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달대게를 삶아 저녁을 준비하는 성동일과 김희원. 20분 알람 설정을 하라는 농담에 막내 임시완은 인공지능 목소리로 빙의해 알람 설정을 안내하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고 막내의 깨알 센스에 공효진과 오정세 역시 즐거워했다.
또 다음날 구룡포를 갔다 오자는 말에 구룡포에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찍은 공효진은 “제가 거기서 드라마를 찍고 연기대상을 받아 왔지 않나. 그랬더니 구룡포 동네에 공효진 대상 받았다고 플랜카드들이 여기저기 걸렸더라”고 뿌듯한 사연을 소환하며 웃었다. 이에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오정세 역시 “나도 2주 전에 구룡포 갔다 왔는데 사진 찍어 달라고 해서 팬인줄 알고 알았다고 했는데 휴대전화를 나를 주더니 두 사람이 가서 앉더라. 그래서 찍어 드리고 갔다”고 웃픈 비화를 고백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수다를 떨고 난후에 박달대게를 영접할 시간이 됐다. 뜨겁게 익은 박달대게 앞에 옹기종기 앉은 식구들은 완전히 익지 않은 대게의 현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게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 큰형 동일의 마음을 헤아린 동생들은 대게가 더 익을 동안 우럭회와 과메기 먹방에 나섰고 성동일은 한숨 돌린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달대게가 다 익자 옹기종기 앉아 서로를 챙기며 박달대게 먹방에 나선 모습으로 침샘폭발을 유발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바퀴달린집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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