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미녀들의 수다’로 인기를 모았던 에비와 크리스티나가 ‘쩐당포’를 찾아 화제의 바디프로필을 찍은 이유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선 외국 아내들의 수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결혼 12년차 에바와 결혼 15년차 밀라노댁 크리스티나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일본계 영국인 에바 포비엘은 2006년 ‘미녀들의 수다’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2010년 두 살 연하 한국인 남편과 결혼, 현재는 두 아들의 엄마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중.
에바포비엘은 제일 자신 있는 요리로 청국장을 꼽으며 “향이 강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먹다보니 중독성이 있더라”며 청국장러버의 면모를 드러냈다.
중독성 있는 억양과 특유의 매력으로 ‘미녀들의 수다’에서 역시 사랑받은 밀라노댁 크리스티나는 2007년 성악가 남편과 결혼 후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크리스티나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시어머니가 잘하는 부침개와 파전을 잘한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은 파전이 최고다”고 말하며 대한민국 토박이 같은 입담을 과시했다.
이탈리아의 크리스티나는 한국남자를 사랑해서 한국에 오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탈리아에서 당시 이탈리아어 선생님이었던 크리스티나와 이탈리아에 온 학생이었던 남편은 학원에서 처음 만났다고.
크리스티나는 “학원에서 처음 만났다. 손이 맞닿은 순간 내 스타일임을 알아봤다. 선생님 입장으로 학생에게 대시할 수 없지 않나. 시간이 지나고 남편도 내게 관심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함께 아이스크림 먹으러가서 뽀뽀도 하게 됐다”며 그렇게 커플이 됐고 사랑을 위해 한국행을 결심했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크리스티나는 남편이 자신보다 3살 연상인데 어려 보여서 고충이 있다며 “이탈리아에선 동안인 얼굴인데 여기선 나를 남편의 누나로 본다”고 토로했다. 이날 스티브연 느낌인 크리스티나 남편의 동안 비주얼이 공개된 가운데 크리스티나 절친 에바는 “저는 많이 봤는데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에바는 쩐 담보로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바디프로필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에바는 몸짱이 된 이유에 대해 “아이 둘 낳고 나서 같은 몸무게라도 몸이 너무 다르더라. 너무 달라진 모습에 자존감이 낮아졌다. 그래서 운동을 해서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모습,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이다”고 밝혔다. 또 아이들이 ‘헐크 엄마’를 좋아한다며 건강미 넘치는 팔근육을 공개하며 감탄을 자아낸다.
또 에바는 ‘미녀들의 수다’ 시절 광고를 많이 찍었다며 “당시 광고를 찍으면 한꺼번에 큰금액이 들어왔는데 절대 안 썼다. 처음에 아무것도 없이 한국에 왔으니까 전셋집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안 쓰고 모았다. 처음에 1년 반 모아서 옥수동 아파트 전세를 처음 들어갔고 몇 년 후 한남동 빌라로 옮겼다. 결혼 후 청평에 집을 장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테크에는 실패했다며 “청평 집을 최근에 손해 보고 팔았다. 제가 떠나면 그 동네 집값이 오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는 에바는 온라인 스토어 운영과 레저 강사로 활동하는 남편이 욕심도 없고 재테크에도 관심이 없다며 쩐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쩐당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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