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유가 훈훈한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트롯 전국체전’ 코치 대 선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첫 주자로 뽑힌 ‘트롯 황태자’ 신유는 한강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원조 여심 저격수’로서 신유는 ‘신흥 여심 저격수’ 한강에 대해 “여심을 억지로 사로잡는 면이 있다. 조급하다”고 평가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한강은 “잘못 보신 거다. 신유 코치님에게 제가 범접할 수 없으나 상큼한 느낌에서는 제가 앞선다”고 자신감을 드러났다.
40세 신유는 37세 한강에게 “그쪽도 연식이 있잖냐”고 저격했지만, 한강은 “코치님은 앞자리가 4, 저는 3″이라면서 젊은 패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신유는 자신의 ‘꽃물’을 선택한 한강을 보고 태도를 바꿔 “제가 졌으면 좋겠다. 제 노래니까 한강이 잘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미자의 ‘아씨’를 선곡한 신유는 감성 가득한 감동 무대를 선보였고, 한강은 봄내음 가득한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신유는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한강에게 “신유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걔보다 잘 했다”며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평가를 앞두고 신유는 자신의 노래로 무대를 꾸민 한강에 대해 “한강 무대를 보니 제가 잘해 온 건가 싶으면서 필름처럼 지나가더라. 찡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너무 잘하는 친구다. 곧 저를 뛰어넘을 거”라고 훈훈한 칭찬을 전했다.
한편 신유가 막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시작했을 때 ‘예능 선생님’이었던 박구윤은 “요즘 내가 말하면서 신유 눈치를 본다. 내가 아내 눈치도 안 보는데”라며 절친 케미를 뽐내 폭소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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