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번엔 보이스피싱이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모범택시’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보이스피싱 일당 일망타진에 나섰다.
이날 장성철(김의성 분)은 집에 침입한 조도철(조현우 분)에게 칼을 맞았다. 도철은 피해자를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며 광기를 드러냈고 성철을 다시 칼로 찌르려고 했다. 그때 백성미(차지연 분)와 구비서(이호철 분)이 와서 조도철을 제압했다.
폭발한 박양진 회장 별장을 불러보던 조진우(유승목 분)는 증거품 중 성철과 같이 만났던 김도기(이제훈 분)의 사원카드를 발견했다. 폭발 현장에서 사상자 1명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본 도기는 성미의 닭장으로 찾아갔지만 조도철은 그곳에 없었다.
도기는 성미의 공간과 똘마니들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성철의 상황을 알려준 것에 감사함을 드러낸 도기는 성미에게 누가 성철을 찔렀는지 물으며 조도철을 의심했다. 도기의 행동을 지켜보던 성미는 “귀엽게 봐주는 거 여기까지다. 한번만 더 우리 애들이랑 내 물건에 손대면 손모가지 평생 못 쓸 거”라며 도기가 아닌 택시회사 사람들을 위협했다. 하지만 도기는 물러서지 않았고 조도철의 행방을 물었다.
병실로 향하면서 도기는 쓰레기를 사회로부터 격리해 자신 만의 방법으로 복수를 하려던 성철의 말을 떠올렸다. 성철은 “도움을 받았으니 문제 삼고 싶지 않다”면서 “모든 선택에는 희생이 따른 법이고, 난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기는 “대표님이 말했던 방식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병 온 조진우는 성철에게 김도기의 유데이터 사원증을 보여주며 “언제 이직했느냐?”고 물었다. “다른 곳 취직한다고 회사 그만뒀는데 얼마 안 돼서 다시 돌아왔다”고 성철이 둘러댔지만, 진우는 “우리 벌써 30년이다. 무슨 일 있으면 꼭 나한테 얘기해라”로 당부했다.
강하나(이솜 분)은 유데이터 성범죄 동영상 카르텔 사건 관련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다르게 하나는 주요 간부들의 실종을 언급하며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왕수사관(이유준 분)까지 들뜬 모습이었지만 하나는 “누군가 우리가 잡아야 할 범인을 가로채고 있다. 이게 칭찬 받아야 할 일인가?”라며 석연치 않은 기분을 드러냈다. 진우는 하나에게 도기 사원증을 건네며 “팀 필요하면 꾸려주겠다”고 말했다.
강하나는 앞서 벌어진 조도철 실종, 경찰차 전복, 박양진 별장 폭발이 모두 김도기의 소행이라고 의심했다. 물증이 없어 고민하던 하나는 도기의 집을 불쑥 찾아가 꼼꼼하게 살폈다. 그리고 사원증을 내밀며 “회사 언제 관뒀냐? 박양진 별장엔 왜 갔냐”고 추궁했다. “사원증을 버린 거”라는 말에 하나는 “택시타고 출퇴근 하냐? 개인차량 없냐”고 확인한 뒤 왕수사관에게 김도기의 통신기록 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뻔히 보이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이체한 최주임(장혁진 분)은 박주임(배유람 분)과 경찰서를 찾았다. 하지만 사기를 당해 돈을 뜯긴 사람을 많았고, 그 중에는 상황이 어려운 사람들도 있었다. 폐지를 모아 생계를 유지하는데 100만원이 뜯긴 할머니가 죽으려는 모습을 보고 최주임은 모범택시 전단지를 뿌려 30통 이상의 전화가 걸려오게 했다.
최주임은 보이스피싱이 19만건 이상 발생하며 피해액이 1조 3591억원에 달한다며 사건 해결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성철은 “우리에게 도움 요청이 없는 분야고 보이싱피싱의 경우 피해자를 꾸짖는다”면서 최주임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고, 도기 또한 찬성해 사건을 맡게 됐다.
운반책을 잡아 조직 위치 추적에 성공한 도기는 박주임을 2002년 20살로 둔갑시켜 보이스피싱 아르바이트에 지원하게 했다. 무슨 일인지 모르고 지원한 청년들은 중간에 집에 돌아가려 했지만, 폭력을 휘두르며 “너희들 돈 벌러 왔잖냐. 잘하면 월 600만원 번다. 아니면 맞는다”고 위협했다.
강하나는 김도기의 통화기록을 살펴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밤낮없이 켜있다가 어느 날들은 신호가 아예 끊겨있던 것. 범죄가 일어난 날과 생활반응 없던 날을 맞춰보던 하나는 “정확히 일치하네 김도기”라며 의심에 확신을 가졌다.
한편 “이번엔 사람보다 돈이 먼저”라던 김도기는 불법 도박이 이뤄지는 중국집에 잠입해 야바위로 장난하는 손을 잡아 꺾어 “니 나랑 장난하니? 이 손 한번 펴보라”고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