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무용하는 자녀를 둔 부모마음을 공감했다.
8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와 전화로 소통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박명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끼리 만나서 선물도 드리고 아이들 재롱도 봐야 하는데 그것을 못한다는 게 아쉽다”며 털어놨다.
또 이날 박명수는 아이가 발레를 배우는 어머니와 전화연결에서 무용을 하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감토크를 펼쳤다.
특히 박명수는 “저 역시 딸의 콩쿠르를 몇 번 따라가 봤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 하는데 힘들지 않느냐”고 경험어린 질문을 했고 청취자는 “아이가 잘해주면 돌아올 때 보람이 있는데 안 된 날은 소리도 좀 지르고 한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아이가 잘할 때도 있고 컨디션에 따라 못할 때도 있는데 괜히 아빠가 잘못없이 옆에 있다가 불똥을 맞는 일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도 “아이가 단점을 보이거나 못할 때 아내의 ‘아빠 닮아서 그런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빠도 기분이 안좋다. 그렇지만 아내가 고생하는 것을 아니까 ‘뭘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말하고는 넘긴다”고 털어놨다.
또 “아이가 무용을 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시켜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부모마음 다 똑같은 것 같다”며 비용적인 부담이 있더라도 자식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부모마음을 공감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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