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개그우먼 홍현희와 남편 제이쓴이 출연했다.
이날 ‘유령 신부’로 분장하고 등장한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모습에 키는 “게스트가 분장을 왜 하느냐. (제이쓴 씨) 업자라며!”라고 경악했다. 이에 아랑곳 하지 않은 홍현희는 “부부끼리 첫 tvN 나들이”라며 제이쓴과 함께 큰 절을 올렸다.
보통 게스트는 하지 않는, 그것도 벌칙 수준으로 분장을 하고 나온 이유를 붇자 홍현희는 “tvN 분장 기술이 좋잖냐. 첫 출연이라 도와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머리털 나고 처음 분장을 해봤다”는 제이쓴은 “촬영 끝나고 실측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야하나 걱정”이라면서 “세대주가 시켜서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홍현희는 ‘놀토’를 “공익적이고 고무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하며 “요즘 문법을 파괴하고 신조어 등을 쓰는데, ‘놀토’ 받아쓰기를 통해 올바른 맞춤법을 알게 되는 부분에서 감사하다. 어른들도 받아쓰기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디자이너 일을 하며 매일 변하는 자잿값 때문에 단호한 결정력을 지니고 있다는 제이쓴은 “오늘 저는 고민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방송을 보니 팔랑귀가 많던데 결단을 해주기 위해 나왔다”고 자신했다.
“분장은 재미있는데 말투는 심심하다”고 남편을 평가하는 홍현희를 보며 박나래는 “남편을 왜 신인 개그맨 다루듯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홍현희는 “남편이 못 웃기면 초조하더라. 우리 둘을 하나로 묶어서 보시더라”고 토로했다.
천생연분 부부지만 음악적 취향은 매우 다르다고. 홍현희가 9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 반면, 제이쓴은 유행에 민감해야 하기에 트렌디한 음악 선호한다. 두 사람이 취향차로 티격태격 하자 키는 “이럴거면 ‘1호가 될 수 없어’에 나가라”고 한 소리 했다. 그러자 제이쓴은 “저 개그맨 아니”라고 외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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