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7월 셋째 주 안방극장에선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과 JTBC ‘알고 있지만’의 성적표가 엇갈릴 전망이다.
시즌2로 새로이 돌아온 ‘결사곡’은 보다 막강해진 전개와 캐릭터들을 앞세워 쾌속질주 중.
반면 ‘알고 있지만’은 최고의 라이징 스타 송강과 한소희를 내세우고도 침체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결사곡2’ 이래서 임성한이구나
‘결사곡’의 최근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막장대모’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결사곡’은 소위 ‘평타’를 치며 시즌1을 마감했던 바. 현 안방에서 8%대의 평균 시청률은 훌륭한 기록이지만 그 기준을 시청률 보증수표라 불리던 임 작가로 맞췄을 땐 분명 아쉬움이 남는 수치였다.
다행히 시즌2에 이르러 임 작가의 이름값에 걸 맞는 기록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시즌1에서 섬세하게 빚어 만들었던 캐릭터들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임 작가의 세계를 자유로이 활보하기 시작한 것.
그 결과 최근회인 ‘결사곡’ 9회의 시청률은 11.3%를 달성, tv조선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파죽지세를 예고했다.
↓‘알고 있지만’ 송강X한소희로도 안 되네
지난 6월 막을 올린 ‘알고 있지만’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라이징스타 송강과 한소희가 주연배우로 나서며 기대를 모았다. 청춘로맨스를 그리고 있음에도 파격적인 19금 행보를 지향, 기존작들과 차별화도 뒀다.
그러나 항해가 중반부를 향해가는 지금, 남은 거라곤 비주얼적 이슈 뿐. 화제성도 떨어져 시청률은 1%대에 고정됐다.
주1회 심야 드라마라는 ‘너프’가 들어갔다 해도 1% 시청률은 분명 아쉬움으로 남는 것. ‘알고 있지만’의 항해가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결혼작사 이혼작곡’ ‘알고 있지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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