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윤호가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룹 에이티즈(ATEEZ) 윤호가 13일 오후 V라이브를 통해 ‘방구석 라디오’를 진행했다.
이날 윤호는 “연습생 일화를 궁금해하는 에이티니(팬)가 많은 것 같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8명(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이 모였는지 모르겠다. 운명적으로 만나서 에이티즈가 된 것이 신기하다”면서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입사 할 때부터 파란만장 했다”고 운을 뗀 그는 차근차근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리더 홍중의 첫 인상에 대해 그는 “처음에 계약하고 연습실에 갔는데 홍중이 형이 교복을 입고 있었다. 저보다 어려보였다. 형이 친절하게 반겨주고, 이것저것 많이 알려줬다. 천부적으로 리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제가 오기 전 6개월 동안 심심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함께 오디션을 봤다는 민기에 대해 “저랑 연락하다가 한 두 달 뒤에 들어오게 됐다”면서 연습생 일을 하나하나다 기억한다. 정말 재미있게 생활을 했다. 끝나고 숨바꼭질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처음 열악했던 환경을 떠올린 그는 “지금 보면 저희 멤버들도 회사 식구분들도 성장한게 보여서 신기할 때가 많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윤호는 “예전에는 연습실이 역삼동에 있었다. 되게 좁았다. 사무실과 반반 붙어있었고, 그 안에 또 작업실이 나눠져 있었다. 그때부터 서로 많이 의지하며 달려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남해에서 온 최산이 합류한 것에 대해 “산이가 신기했다. 악수로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산이까지가 역삼동 작은 연습실 때 연습생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회사는 홍대쪽으로 이사를 갔고, 성화 여상 종호 우영이가 들어왔다고. 윤호는 “특히 역삼동 때 기억이 많이 난다. 파란만장하기도 했고 일도 많았다. 되게 재미있었다. 맛있는 거 먹는 것도 좋아하고 연습 끝나고 집 방향이 비슷했던 산이와 돌아가면서 월말평가 얘기도 하고 핸드폰 게임을 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윤호는 “저희 멤버들의 관계성을 떠나서 서로서로 의지를 잘 할 수 있는게 그런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또 저희 멤버들이 다 착하다”면서 멤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윤호가 속한 그룹 에이티즈는 지난 9일 멤버 최산의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판정으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한 상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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