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꺾이지 않는 상승세를 입증하며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첫 방송부터 평균 11.7%를 기록, tvN 역대 드라마 첫방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 4화는 최고 시청률 15.7%(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까지 치솟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또한 가구와 타깃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유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여기에 3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두 배로 깊어진 이야기와 케미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매회 힐링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매회 인물들의 예상치 못한 감정 변화와 상황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지난 1화 엔딩에서는 익준(조정석 분)의 고백에 담담한 거절을 한 송화(전미도 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애써 미소를 지으며 침묵으로 일관하던 익준이 홀로 남겨진 방 안에서 보인 쓸쓸한 표정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화 엔딩에서는 늦은 시간 퇴근으로 피곤한 송화의 차 앞에 커피가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송화를 배려한 듯한 두 개의 커피에는 메시지가 쓰여 있었고, 그녀는 누군지 알겠다는 듯 환한 미소를 지어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또한 3화 엔딩에서는 익순(곽선영 분)의 사고 소식을 그녀의 친구 세경에게 전해 듣고 놀란 준완(정경호 분)의 모습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그동안 익순이 말해왔던 친구 세경이 남자라는 반전 사실이 드러난 것. 마지막으로 4화 엔딩에서는 재학(정문성 분)에게 SNS 사용법을 배운 준완의 예상을 벗어난 엔딩이 뭉클함을 안겼다. 준완이 병원에 입원 중인 외로운 환자를 위해 SNS에 ‘말동무 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깊은 여운을 남긴 것. 특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익순의 고백에 힘들었을 준완이 의사로서, 또 인간으로서 보인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목요일 밤의 힐링을 책임지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선보일 앞으로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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