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최명길이 국회의원 욕심으로 선우재덕과 갈등을 일으켰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젬마(소이현 분)가 최숙자(반효정 분)에게 신장이식을 해줬다.
이날 젬마는 “할머니 좀 살려달라. 신장이식 해달라”고 요구하던 윤기석(박윤재 분)의 모습을 떠올리며 고민했다. 다음 날 기석은 “어제 일 사과하겠다. 큰 실수를 했다. 마음이 급해서 그랬다. 돈 필요하면 말해라. 월급 미리 지급하겠다”고 사과했다.
빚독촉으로 강제 장기매매 위협을 받던 젬마는 기석에게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아빠와 남동생 납골당에 찾아가 ‘절대 더 이상 착하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 젬마는 최숙자에게 신장이식을 해줬고, 기석은 “고맙다”고 말했다.
민희경(최명길 분)은 남편 권혁상(선우재덕 분)을 제치고 국회로 가려는 욕심을 냈다. 이를 위해 손의원에게 돈을 뒤어주며 “두 장 드리겠다. 대신 남편한테 전화를 걸어달라”고 요구했다.
자신이 아닌 희경이 비례대표 후보로 결정된 것에 대해 혁상은 “당신 알고 있었냐? 당에서 당신을 민다고 하더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희경은 “난 정치에 관심조차 없는 거 알잖냐. 당에서 여성 의원을 원한다는 걸 듣긴 했다”면서 “신경 쓰지 말라.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사업”이라고 말을 돌렸다.
혁상은 희경이 짜놓은 판이 아닌지 의심했고, 집에서도 정의원의 전화를 받는 희경을 보며 격노했다. “미국에 전화해서 주영이 들어오라고 했다”는 혁상의 말에 희경은 “나한테 의논도 안 하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혁상은 “당신은 국회의원 하겠다고 나한테 의논했냐?”면서 “지지금까지 내 자리를 전부 다 야금야금 빼앗았잖냐. 이제와선 내 마지막 꿈인 국회의원까지!”라고 몰아붙였다. 희경은 “증거있냐? 내 회사 만들어주겠다고 먼저 유혹한 사람은 당신”이라면서 “주영이는 안 돼. 당신 자식은 우리 혜빈이 뿐”이라고 못 박았다.
전처 아들인 주영이 온다는 불안감에 민희경은 딸 혜빈의 결혼을 서두르려 했다. 하지만 번듯한 재벌집에서는 복잡한 집안 사정과 주영의 존재로 결혼을 꺼려한다는 걸 알고는 “내 딸 안 데려가는 걸 후회할 것”이라며 마음을 접었다.
한편 퇴원한 숙자는 가장 먼저 젬마를 보려했고, 연락을 받고 기석의 집에 가던 젬마는 윤현석(박윤재 분)의 오토바이에 놀라 넘어졌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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