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이지아가 엄기준의 약점을 잡고 처절한 응징에 나선 데 이어, 의식을 되찾은 박은석의 ‘긴박 엔딩’ 등 통쾌, 전율의 스토리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드라마 ‘펜트하우스3’ 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7%, 전국 시청률 17.5%, 순간 최고 시청률은 21.2%까지 치솟으면서 20%를 돌파하며, 통쾌한 전개로 본격적인 시청률 상승세와 동시에 7주 연속 금요일 전 프로그램,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7.6%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주단태(엄기준)의 천수지구 사업 계획을 무너뜨리고 주석경(한지현)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하윤철(윤종훈)의 치료를 받던 로건리(박은석)가 기적적으로 눈을 뜨는 엔딩 펼쳐졌다.
나애교로 변신한 심수련은 교육부 차관(배해선)을 만나 교육부 장관(송영규)이 주단태, 이규진(봉태규), 하윤철, 유동필(박호산)에게 로비를 받는 현장 화면을 보여줬다. 또한 주단태에게 로비를 받은 건축가에게 건축 포기 각서 얻어내면서 복수의 발판을 마련해나갔다.
그 사이 천수지구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자금이 필요했던 주단태는 천서진(김소연)에게 청아그룹 주식 10%를 넘기면서 500억 자금을 얻어냈고, 이후 조합장과 조합간부들까지 구슬려 천수지구 사업에 끌어들였다. 그러나 결국 교육부 장관의 비리가 터지고, 천수지구의 시공사가 청아건설이 아닌 도해건설로 결정되면서 주단태를 비롯한 헤라클럽 멤버들의 사업 계획은 완전히 무너졌다.
급기야 현금 융통을 부탁하기 위해 송회장(정아미)을 찾아간 주단태는 송회장이 담보로 펜트하우스를 요구하자 망설임 끝에 수락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그런데 이때 뒤편에서 심수련이 등장, 주단태가 송회장에게 요구했던 금액의 종이를 받고 “제가 준비해서 보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웠다. 그 후 심수련은 도해건설 로비스트로 나타나 주단태를 분노케 했고, 달려드는 주단태를 단번에 제압한 뒤 기절시켰다.
정신을 잃은 주단태는 과거 백준기(온주완) 아버지에 의해 천수지구 27번지에서 어머니와 동생을 잃었던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고, 이후 천수지구 27번지에서 결박당한 상태로 정신을 차렸다. 그 순간 심수련이 차의 헤드라이트를 켜고 주단태를 향해 돌진, “지옥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참회할 기회는 줄게. 윤희 죽였다고 실토해. 로건 죽인 거 인정해”라고 극강의 분노를 터트렸다. 끝내 심수련이 “넌 살 가치도 없어. 더는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줄게”라고 액셀을 밟는 순간, 주석훈(김영대)이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주단태를 태워 도망쳤다.
얼마 후 심수련은 오윤희의 유품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다급하게 경찰서로 달려갔던 터. 현장에서 발견된 오윤희의 디지털시계를 받아 복원에 나섰고, 그 안에 녹음되어 있던 “언니 친딸 살아있어. 석경이가 언니 친딸이야. 석경이가 설아 쌍둥이라고”라는 오윤희의 음성을 듣고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그 시각, 이탈리아로 유학을 간다던 주석경은 허름한 기도원에서 정신을 차린 후 함께 있던 학생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천서진이 백준기를 앞장세워 로건리 가족에게 돈을 뜯어내려는 계획이 드러난 가운데, 로건리의 치료를 진행하던 하윤철이 의문의 약을 주입하자 로건리가 손가락을 움직인 데 이어 눈을 번쩍 뜨며 의식을 차렸다. 이어 로건리가 경악한 하윤철의 팔을 잡으며 “수련씨 좀 데려와 줘요”라고 힘겹게 말을 내뱉은 것. 치료실 뒤편 비밀공간에서 모습을 드러낸 천서진이 하윤철과 로건리를 내려다보고 놀라는 충격 눈빛이 그려지면서 긴박감을 높였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