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재영이 시연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21일 오후 방송된 MBC ‘미치지 않고서야’에서는 최반석(정재영 분)이 당자영(문소리 분)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당자영은 한세권(이상엽 분)이 메인칩 온도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메인칩 기준 미달로 출시된 100만대 모두 불량이지만 세권은 “알려지면 업계에서 매장된다”면서 감사를 막아달라고 사정했다.
서나리(김가은 분)은 연락이 안되는 세권을 의심했고, 자영 집 앞에 있는 모습에 분노했다. 하지만 세권은 자신은 센터장 비릴 알고 있었으며 감사 상황을 확인하러 온 것 이라고 발뺌했다. 당팀장 제안서를 본 나리를 “사업부가 어디 매각되는 것 같다. 본사에서 뭔가 진행 중인 것 같다”고 촉을 세웠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기세척기 오작동에 대한 이야기가 벌써 퍼져있었다. 이에 자영은 본사에서 “책임져보겠다. 식세기 넘기는 거 재고해야 한다. 나중에 밝혀지면 소송 갈 문제”리고 주장했지만, 노상무는 “사실 밝혀도 전량 리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괘념치 않았다.
KQ비리로 고정식 센터장(김중기 분)은 해임됐고, 공정필(박성근 분)이 신임 센터장에 올랐다. “사업부장 공석에 센터장 자리까지 비우면 안돼서 발령”는 한승기 사장(조복래 분)의 말에 정필은 식세기 부품 결함에 대해 함부하라는 뜻에 사업부 매각되기 전 3주 동안의 임시직인 걸 알게 됐다.
그 시각, 한세권은 자신은 살아남을 길을 찾았다는 것에 안도했다. 하지만 최반석이 식세기 메인칩 불량을 지적했고 테스트 결과지 들고 본사에 찾아갈 것이라는 말에 당황, 공정필 자리를 두고 위협했지만 먹히지 않았다.
당자영은 자꾸 최반석을 자극하는 한세권을 보며 한숨을 지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서나리는 세권의 거짓말과 사업부 매각 건을 알게 돼 배신감을 느꼈고,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세권은 “먼저 본사 가서 자리를 잡아두는 것”이라며 매달렸다.
자영은 테스트 결과를 들고 본사로 가려는 반석을 막고 “이미 윗선에서 결정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창인사업부가 3주 뒤에 매각되며 식세기1 또한 매각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반석은 “나를 인사팀으로 데려간 것도 연막 작전이냐. 당팀장도 참 무서운 사람”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고발 하지 않았다.
시연회 준비를 위해 한세권의 팀원들은 일주일 안에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됐다.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에서 기정현(동현배 분)은 눈속임을 제안했고, 세권은 이를 받아들였다.
최반석은 “이상 동작 감지 시스템을 식세기에 응용하면 되잖냐”는 신한수(김남희 분)의 조언에 눈을 떴다. 이에 당자영을 집으로 불러 시스템을 설명하고 “식세기 결함 문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신했다. 바로 A/S 센터가 신세기 이상을 먼저 감지하고 수리 기사를 보내줘 문제의 싹을 없앤다는 것.
설득된 자영은 창인사업부 시연회에 온 한승기 사장을 따로 불러 이야기를 전했다. 발표에서 밀려난 세권은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고, 반석은 덤덤하게 시스템 시연을 했다. 하지만 메인칩이 과열 돼 100도에 도달했을 때 알람이 울리지 않았고 분노한 한사장은 “당팀장!!! 해결할 수 있다면서요? 무능한 거 얼마나 더 지켜봐야 하느냐”고 소리쳐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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