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준형과 김지혜가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생방송 ‘연중 라이브’에서는 박준형♥김지혜 부부의 러브 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날 ‘연중 집들이’에서는 이휘재가 개그맨 4호 부부 박준형-김지혜 집을 방문했다. 입구부터 남다른 90평, 방 4개 집은 럭셔리 인테리어와 한강뷰를 자랑하며 기세를 뽐냈다. 이휘재 또한 “진짜 넓다”는 말을 반복하며 감탄했다.
집을 소개하며 김지혜는 “인테리어는 100% 제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준형은 “(집에) 오라고 해서 왔더니 이렇게 되어있었다”면서 “퇴근하고 오면 바뀌어 있다. 소파 없어진 걸 2주 있다가 알았다”고 초월한 표정을 지었다.
집 매입 당시에도 같이 집을 보지 않았다는 박준형은 함께 살면서도 아내가 하는 일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은 점에 대해 “김지혜 씨가 제 이런 좋아하는 면을 좋아하는 거다. 아내가 하는 일을 잘 모르고, 토를 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집 명의에 대해서도 “명의는 두 은행+김지혜 씨다. 저는 재산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지혜는 “차도 제 명의다. 박준형 씨 명의로 가진 건 휴대전화 뿐”이라고 말했다.
박준형-김지혜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술을 안 마시는 박준형은 김지혜를 위해 술 전용 냉장고를 꽉 채웠다. 미니멀에 꽂혀 짐이 별로 없는 부부 침실에는 퀸 사이즈 이상의 침대가 두 개 놓여있었다. 개인 생활을 중시하면서도 잠은 꼭 같이 자는 부부.
과거 쇼핑 중독에 빠진 것으로 유명했던 김지혜는 “그게 저한테 죗값으로 돌아오더라. 물건 정리해야 했다.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외면하고 밖에 나가서 놀게 되더라. 미니멀에 대해 공부하고 정리를 싹 했다”고 털어놨다.
집에 있는 90% 이상이 김지혜의 것이고 김지혜를 위한 것들이었다. 그 중 단 한 곳, 내무반 향기가 나는 박준형의 공간이 있었다. 화장실도 붙어있어 방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는 그는 아내가 상의없이 가훈을 ‘부지런하게 신나게’라고 정해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박준형-김지혜 부부는 ‘다음 생에 서로 결혼 하겠냐?’는 질문에 각각 답했다.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한 결과 박준형은 “김지혜 씨를 LOVE 사랑하니까 다음 생에도 결혼 할 거”라고 진실되게 답했다. 하지만 김지혜는 “박준형이 남자로써 매력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웃음을 선사했다. ‘아내 카드 쓰는’ 박준형은 “미안하지 않다. 행복하다”면서 “내가 쓰면 얼마나 쓰겠냐”고 이야기했다.
모든 걸 포용하는 박준형을 보며 김지혜는 “신혼 때는 많이 힘들었다. 연관 검색어에 ‘이혼’이 뜰 정도였고, 결혼의 불행이 박준형에 있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30대 후반이 되면서 요가 등으로 마음을 다스렸고, 남편 만큼 좋은 사람이 없다는 걸 알게 되면서 긍정적이고 자존감 높은 면을 찾게 되었다고.
박준형은 “저는 사업, 주식도 안 한다. 복권도 안 사봤다”면서 문제 일으킬 소지가 없음을 강조했고, 이휘재 또한 이에 공감하며 남다른 유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준형은 결혼 16주년으로 오랜시간 함께한 김지혜에 대해 “참 소중한 시간이다. 아내와 함께 하는 것 또한 운명”이라면서 애정을 보였고, 김지혜는 남편에게 뽀뽀를 하며 사랑을 표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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