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 폭풍전야의 밤이 찾아온다.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
방송되기 전 보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첫 번째 포인트는 바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진.’ 국민 앵커 백수현 역의 지진희, 백수현 아내 서은수 역의 윤세아, 심야뉴스 아나운서 차서영 역의 김혜은이 각 인물의 심연 깊은 곳을 들여다보며 입체적인 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천호진이 서은수의 아버지이자 대한민국의 거대한 재벌가 제강그룹 회장 서기태 역으로 변신, 더 이상 친근한 ‘국민 아버지’가 아닌 묵직한 ‘악역’으로 긴장감을 배가한다. 더불어 안내상(최남규 역), 김뢰하(황태섭 역), 백지원(권여진 역), 강경헌(배경숙 역), 김성수(심석훈 역) 그리고 특별출연의 이종혁(김석필 역), 손여은(이미도 역), 조달환(박성환 역) 등 연기 베테랑들이 총집합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의 향연을 선사한다.
두 번째는 올여름 무더위도 잊게 만들 흥미진진한 심리전이다. 극 중 상위 1%만이 거주하는 ‘로얄 더 힐’ 사람들은 자신들이 우아한 성역이라 자부하지만 모두가 위선의 가면을 쓰고 있다.
신념있는 저널리스트로 각광받는 백수현(지진희 분) 역시 그 이면에는 지난날의 과오로부터 속죄받기 위해 발버둥치는 죄의식이 자리한 터, 과연 다양한 이해관계로 엮인 인물들이 어떤 비밀과 죄악을 숨기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이 거짓이고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하고도 치열한 심리전 속으로 빠져든다.
마지막으로 휘몰아칠 비극의 시작과 반전이다. 1회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속도와 긴박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거대한 정경유착 보도를 앞둔 백수현의 아들이 유괴되는 비극이 시작되면서 이와 얽힌 사람들이 용의 선상에 오른다. 이를 파헤치는 백수현의 추리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미스터리를 낳는다. 매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새로운 종류의 짜릿함과 예측불가의 엔딩으로 충격을 선사한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은 오는 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더 로드 : 1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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