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홍천기’ 안효섭, 김유정의 운명적 사랑의 대서사시가 시작된다.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가 첫 티저를 공개하며 폭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홍천기’는 안효섭, 김유정 등 대세 청춘 스타들의 만남으로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하이에나’,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에서 감각적 연출을 선보인 장태유 감독까지 가세해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홍천기’ 1차 티저는 극중 안효섭, 김유정이 펼칠 운명적 사랑의 대서사시를 담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을 덮칠 심상치 않은 사건이 암시되고, 폭풍 같은 스토리가 예고돼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티저 영상은 두 사람의 엇갈린 모습들로 시작됐다. 밝게 눈을 뜨며 등장하는 김유정과 달리, 어둠 속에서 안효섭은 가면을 벗으며 붉은 눈을 드러냈다. “묻고 싶은 말이 많지만, 아껴둘게”라고 말하는 김유정, “마음에 품었었다 한들, 이미 난 죽은 사람이다”라고 읊조리는 안효섭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이들의 숨겨진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이어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운명적 사랑이 시작된다’는 문구와 함께, 두 사람의 만남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조심스러운 손길로 소년의 얼굴을 만지는 소녀의 모습, 곧바로 화면이 전환되며 “기다렸느냐”, “난 널 잊을 수 없다”라고 말하는 두 사람의 아련한 모습으로 반전됐다.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진 듯한 안효섭, 김유정의 모습은 마지막을 임팩트 있게 장식했다.
34초 영상에 압축한 판타지 로맨스 ‘홍천기’의 이야기는 애틋하고도 강렬했다. 붉은 운명으로 엮인 이들의 거대한 서사는 환상적 비주얼과 스펙터클한 장면들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안효섭, 김유정의 눈부신 투샷은 두근두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서로를 향해 뻗은 손길, 시선만으로 ‘홍천기’ 커플의 애틋한 서사를 완성한 것.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는 두 배우의 그림 같은 케미가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드라마 ‘홍천기’는 3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