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영옥이 백범 김구 선생과 남편의 이색 인연을 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선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해 경북 군위 여행을 함께했다.
멤버들과 시골 길 산책에 나선 김영옥은 “어디서 이렇게 쭉쭉 빵빵한 청년들과 함께 걸어 보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영옥은 커다란 은행나무를 보며 이야기보따리를 풀었고, 이에 문세윤은 “진짜 할머니 집에 온 것 같다. 옛날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가끔 거짓말도 하고”라며 웃었다. 김종민은 한술 더 떠 “쉬는 시간에 김구 선생님이 아버지 머리를 쓰다듬어줬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 말대로 점심식사 후 짧은 휴식시간을 맞은 김영옥은 “남편이 한강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을 때 김구 선생님이 왔다고 한다. ‘그 녀석’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셨는데 이튿날 암살을 당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고 밝히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영옥은 김종민을 향해 “우리 아버지가 아니라 아이들 아버지, 그러니까 내 남편 얘기다. 저렇게 못 알아들으니 장가를 못 가지”라고 일침,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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