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홍천기’ 안효섭이 붉은 눈을 가진 신비로운 미남자로 변신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판타지 로맨스 사극’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화제작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홍천기’의 중심에서 안효섭은 남자주인공 하람 역을 맡아 활약한다. 데뷔 후 끊임없는 성장을 해온 안효섭은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며 주연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이어 수많는 러브콜 중 ‘홍천기’ 출연을 결정하며 첫 사극 주연에 도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9일 공개된 ‘홍천기’ 안효섭의 첫 촬영 스틸컷에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사진 속 안효섭은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고고한 기품이 느껴지는 모습,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이 다가갈 수 없는 미남자의 아우라를 뿜어낸다. 똑 떨어지는 한복 차림에 머리에는 갓을 쓴 안효섭의 ‘사극 비주얼’은 훈훈함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안효섭의 붉은 눈은 그를 신비로운 존재로 만든다. 시리도록 붉게 빛나는 눈동자는 오묘한 분위기를 내며, 붉은 눈이 품은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극중 안효섭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서문관의 주부 하람을 연기한다. 하람은 어린 시절 기우제를 지내다 알 수 없는 사고에 휘말려 앞을 볼 수 없게 된 인물이다. 안효섭은 붉은 눈의 하람이 품고 있는 사연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판타지 로맨스 사극’ 장르를 비주얼, 연기로 완벽하게 구현해낸 안효섭의 첫 스틸컷 속 모습은 그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홍천기’ 제작진은 “촬영을 거듭할수록 더욱 깊이 캐릭터에 몰입하는 안효섭을 보며, 제작진 역시 영상을 통해 완성될 그의 연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람의 신비로운 매력이 안효섭을 만나 더 강렬히 표현된 것 같다. ‘홍천기’를 통해 또 한번 날아오를 안효섭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하이에나’,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을 히트시킨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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