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베일에 싸인 여친의 비밀은 유부남과 바람이 나 파혼한 것이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84회에서는 7개월째 연애 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남은 유독 말이 없고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한 여자에게 빠졌다. 적극적인 구애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지만 여친은 신비주의를 고수했고, 몇 개월을 사귀면서도 집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여친의 집에 가게 될 기회를 얻게 됐는데, 그곳에서 고민남은 여친이 전 남친과 파혼했던 흔적을 발견하고 말았다. 과거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상대방의 바람 때문에 헤어졌다는 것.
하지만 알고 보니 여친이 7년을 뒷바라지해준 전 남친을 배신하고 유부남과 바람을 피운 것이었다. 여친은 과거만으로 자신을 판단할까 봐 고민남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고 변명했고, 서장훈은 “여친은 남자 두 명을 작살을 낸 거다. 7년 만난 순정남은 바보로 만들었고, 유부남의 가정을 작살냈다. 그런데 이걸로 자신을 판단할까 봐 두렵다니…”라며 황당해 했다.
이후 여친은 자신의 과거가 어떻든 사랑해 달라고 했고, 고민남 역시 여전히 여친을 사랑하기에 그녀를 믿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숙은 “지금 고민남은 있지도 않았던 과거에 얽혀있다. 연인 두 사람만의 사건사고도 풀기 힘든데 고민남은 여친의 전 연인과 전전 연인의 매듭까지 풀어야 한다. 이 연애는 말리고 싶다”라며 현실을 바라보게 했다.
곽정은은 “정말 괜찮은 사람은 맹세할 일을 만들지 않는다. 이미 그의 삶이 앞으로의 관계를 예측하게 만들고 행동으로 증명한다”라며 “뒷바라지를 7년 받았어도 바람날 수는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렇게까지 뻔뻔하게 자신을 변호해서는 안 된다. 주변 사람을 가해자로 만드는 관계 중독자와 계속 인연을 이어가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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