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너는 나의 봄’이 클라이맥스를 향해 갈수록 김동욱의 연기력이 주목받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에서 김동욱은 극 중 정신과 의사 ‘주영도’로 분해 매회 감동과 설렘이 교차하는 빈틈없는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심장 이식 환자의 고통부터 상처 가득한 어린 시절의 영향으로 이타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면모, 사랑에 빠진 풋풋한 소년미까지 캐릭터에 200% 녹아든 연기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 중이다.
특히, 서현진(강다정 역)과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며 깊어진 사이가 됐음에도, 언제든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 불안한 현실과 심적 부담감 때문에 섣불리 직진하지 못하는 주영도의 모습이 드라마의 애틋한 감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정신과 전문의로서는 똑똑하고 냉철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행복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투명하고 천진난만한 주영도의 반전 매력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의연한 모습 뒤 두려움, 슬픔 등의 감정을 삼킨 채 수없이 딜레마에 빠지는 김동욱의 묵직하고 섬세한 연기력에 대한 반응이 후반부를 향해갈수록 더욱더 뜨겁다.
감정의 폭발보다 절제된 것을 표현하는 것이 더 어려운데, ‘너는 나의 봄’ 속 김동욱은 눈빛부터 목소리까지 담담하고 잔잔하게 파고드는 연기로 주영도라는 인물의 기저에 깔린 복합적인 감정선을 몰입감 있게 전달하며 강렬한 여운까지 선사하고 있는 것. ‘김동욱 아닌 주영도는 상상할 수 없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룰 만큼, 주영도를 매력적인 ‘인생 남주’로 구현해낸 김동욱의 깊이 있는 연기력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월 추운 겨울부터 촬영을 시작한 김동욱은 서현진, 윤박, 남규리를 비롯해 친구로 나오는 지승현, 김서경 그리고 백현주, 김명준 등 병원 식구들까지 동료 배우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막바지 촬영에 임하고 있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은 물론, 정지현 감독 등 제작진과도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폭염 속에서도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너는 나의 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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