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진영이 차태현의 인정을 받으며 경찰대학 신입생이 됐다. 또한 진영이 정수정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풋풋한 로맨스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16일 방송된 KBS2 ‘경찰수업‘에선 해킹범 선호(진영 분)를 응원하게 된 동만(차태현 분)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퇴교위기에 처한 선호는 동만을 찾아가 “마지막 훈련에서 3자치대가 1등을 하겠다. 그때도 못해낸다면 그땐 군말 없이 제 발로 나가겠다. 그러니까 제가 학교에 남아도 될 놈인지, 아닌지 훈련 끝나고 결정해주시면 안되겠냐”고 수를 던졌고 결국 마지막 훈련이 선호의 운명을 결정하게 됐다.
1자치대와 3자치대가 맞붙게 된 가운데 선호는 동만을 찾아가 “제 힘으로 설 수 있게 교수님이 조금만 도와달라. 마지막 훈련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감이 잘 안온다”라고 호소했고 동만은 그의 말에 얼결에 넘어가 허락하고 말았다. 상만은 자치대에게 “전략을 짜기 전에 꼴통 팀부터 파악하라. 이기지도 못할 놈들이 이길 방법만 찾고 있으니 답이 없지. 기적, 반전 그런 거 바라는 거면 꿈 깨고”라고 말했다. 이에 선호는 “떨어지란 말 길게 안하셔도 된다”고 버럭했다.
자신을 쭉 도와주고 우정을 쌓아온 화이트해커 랜선 친구가 다름 아닌 선호란 사실을 알게 된 동만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선호에게 “형은 너 잘 할 거라 믿는다”라고 말하며 선호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만의 말에 담긴 뜻을 뒤늦게 알아차린 선호는 자신의 팀이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짰다. 상대편의 깃발을 뽑아야 하는 미션. 선호는 “우리는 깃발을 뽑는 것을 포기하는 게 우리 전략이다”라며 정면돌파는 승산은 없다며 깃발을 뽑으러 오는 멤버들을 막는다는 것. 결국 전략이 맞아 들어가 3자치대가 승리했다. 그러나 훈련 도중 부상자가 나왔고 선호는 다시 절망감에 휩싸였다.
선호는 동만에게 “주제도 모르고 까불었다. 자진 퇴교하겠다”고 말했지만 동만은 오히려 선호의 다친 무릎에 약을 발라주며 입김을 불어주며 다정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동만은 과거 현장에서 다친 후배를 신경쓰지 못했던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너도 앞만 보고 달려가지 말고 뒤도 좀 돌아보라고. 학교에서 실수해도 된다. 배우고 현장에서 안 그러면 된다. 그리고 오늘 훈련에선 이긴 놈도 진 놈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병원에서 인질극이 발생했고 간호사를 도우려던 선호가 인질로 잡히는 위기를 맞았다. 이때 동만은 능숙하게 범인을 제압했고 선호를 구해냈다. 신분을 묻는 질문에 그는 경찰대 교수라고 소개했고 선호에 대해서는 “경찰대학 신입생”이라고 말해 선호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선호는 무사히 경찰대학에 입학하게 됐고 동만 역시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이날 선호는 강희(정수정 분)에게 “이 학교 오게 된 시작은 너 때문 맞다. 너라고”라고 고백하며 자신이 좋아하고 있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풋풋한 로맨스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한 경찰대학 생활이 또 어떤 예기치 못한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경찰수업’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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