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동선 기자] MBC ‘나 혼자 산다’는 스타들의 일상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작품 속 모습이 아닌 실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여기에 나이를 초월한 ‘혼자 사는’ 스타들의 근황과 집, 취미 등이 공유되며 오랜 기간 동시간대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특성상 한 주에 방송분이 소진되기도 하며, 반대로 특집 등의 경우에는 2주나 3주 연속 방영 되기도 하는 에피소드를 담은 예능이다. 한 주 방송분으로만 일부 논란들을 제기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근 멤버들의 잇단 구설수로 ‘나 혼자 산다’ 인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형국이다. 박나래를 비롯한 일부 멤버들에 대한 의혹과 논란으로 때아닌 위기 아닌 위기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때아닌 기안84 왕따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웹툰 ‘복학왕’을 마무리 한 기안84가 이를 기념하기 위한 ‘마감 샤워’에 나섰는데 전현무만 참석했다는 것이다. 동참하지 않은 멤버들에 대한 지적과 더불어 ‘왕따’까지, 예능을 예능으로 보지 않는 도 넘은 의혹과 지적들이 ‘나혼산’ 마니아층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예능이다. 일부만 보고 논란을 제기하기에는 섣부른 지적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누구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멤버들을 향한 ‘왕따’ 논란은 불편함만 가중시킬 뿐이다. 편하게 스타들의 일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누린 ‘나 혼자 산다’가 멤버들을 향한 왜곡된 시선으로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의 일상을 보는 것마저 불편해질 수 있다.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저 상처 뿐인 의혹은 ‘인기가 많은 탓’, ‘대중의 관심이 높은 탓’이라고 돌리기엔 억울한 면이 있다. ‘나 혼자 산다‘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은 여전히 많다. 시청자와 멤버들을 향한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전동선 기자 dsjeon@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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