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이 압승을 거뒀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LOUD: 라우드’에서는 데뷔 서바이벌 첫 생방송으로 박진영의 JYP와 싸이의 P NATION(피네이션)의 본격적인 팀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JYP와 피네이션의 19인 예비 데뷔조 멤버들은 생방송을 통해 회사 이름을 걸고 팀 대결을 진행했다. 방식은 3전 2승제 승리팀 결정전으로 프로듀서와 팬이 함께 멤버를 선정하게 된다. 회사의 의견으로 각 1명씩 탈락하며 패한 회사의 팀 중 개인 팬투표 최하위 멤버 1명 탈락하게 되는 냉정한 승부.
생방송에 앞서 박진영은 JYP 기획력에 자부심을 드러내며 2대1 승리를 예상했다. 싸이는 이번 무대를 ‘불닭 4단계’로 표현하며 “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없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첫 번째 대결은 정체성 미션. 회사가 그리는 차세대 보이그룹의 방향을 무대로 표현했다. 팀 피네이션은 제시의 ‘눈누난나’를 재해석한 ‘난 네 BROTHER’로 칼군무를 뽐냈고, 팀 JYP는 2PM의 ‘Aagin&Again’으로 아이돌 명가의 자신감을 표출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같은 곡 미션이 이어졌다. 지정곡은 이효리의 ’10 minutes.’ 팀 피네이션은 펑키함으로 승부를 걸었고, 팀 JYP는 리드미컬한 무대로 함께 들썩이는 무대를 만들었다.
마지막 대결은 크로스 오버 미션으로 펼쳐졌다. 팀 피네이션은 엑소의 ‘으르렁’과 넥스트의 ‘Lazenca, Save Us’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팀 JYP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에 방탄소년단(BTS)의 ‘IDOL’을 믹스하는 도전적 무대를 선보였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박진영과 싸이는 기획사 평가 탈락자를 발표했다. JYP에서는 강현우, 피네이션에서는 김동현이 탈락했다.
빅진영은 “모든 멤버가 지적했던 점을 보완했다”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멤버를 탈락시켰다고 설명했다. 어느새 정이 들어 입을 떼기 어려워하던 싸이는 “너무 잘해줬다”면서 실무진의 의견과 오늘 무대를 토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팬투표 순위가 발표됐다. 가장 중요한 최하위 순위는 JYP 9위 이예담, 피네이션 9위 박용건. JYP의 경우 본래 최하위인 10위 김동현이 앞서 탈락한 까닭에 이예담이 탈락 후보에 올랐다.
팀 패배시 최하위 멤버 탈락하는 상황에서 피네이션은 모든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3대0 스코어에 JYP 박용건이 탈락했다.
MC 이승기는 “이런 시간이 아쉽고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워 했고, 박진영은 “자기와의 싸움, 두려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놀랍다”면서 “JYP에서 두 명의 탈락자가 생긴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하면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탈락자들를 위로했다. 싸이는 탈락자 중 가장 어린 김동현에게 “어린 나이에 감정을 누르는 모습이 고맙고 미안했다. 수고 많았다”고 다독였다.
한편 첫 생방송에서 탈락한 멤버는 총 3명으로 강현우(JYP), 박용건(JYP), 김동현(피네이션)이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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