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태현이 진영을 파트너로 인정했다. 정수정은 진영과 첫 입맞춤을 나눴다.
23일 방송된 KBS 2TV ‘경찰수업’에선 동만(차태현 분)과 선호(진영 분)의 공조가 그려졌다.
이날 선호는 혁필(이종혁 분) 허락 없이 그의 차 블랙박스를 확인하고자 한 동만의 행동에 기겁했다. 이에 동만은 “방문이 열려 있기에 들어간 게 범죄야? TV가 켜져 있어서 본 게 범죄냐고”라고 항변했으나 선호는 “TV를 본 건 괜찮지만 차 문은 잠겨 있을 거 같은데요? 제가 수사에 관해선 잘 모르지만 법 어겨가면서 막무가내로 하는 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애초에 법이 명시한 대로 원칙 지켜가면서 수사해야 하잖아요”라고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결국 동만은 “틀렸어. 수사에서 제일 중요한 건 범인을 잡는 거다. 지금 내 수사 원칙은 단 하나다. 법 어겨가며 막무가내로 설치는 범법자들 쳐 넣는 거”라는 말로 자신만의 소신을 전했다. 나아가 상체에 깊숙이 남은 흉터를 내보이곤 “더 이상 내 수사 방식에 태클 걸고 싶으면 현장 더 뛰어보고 얘기해”라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이날 동만이 선호에게 내린 지령은 혁필의 주의를 끄는 것. 그 사이 동만은 혁필의 차를 뒤지려고 했으나 선호의 거짓말이 간파되면서 실패했다.
“지금 뭐하는 겁니까? 교수란 사람이 학생이랑 대체”라며 분노하는 혁필에게 동만은 “그러니까요. 교수란 사람이 대체”라며 웃다가도 “지난주 화요일 밤에 뭐 했어요? 뭐 어려운 질문도 아닌 것 같은데”라고 추궁했다. 이에 혁필은 “질문이 아니라 취조 같은데. 무례한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있을까요?”라고 받아쳤다.
둘의 신경전은 희수(홍수현 분)의 등장에야 끝에 났고, 약이 오른 동만은 선호에 “수사의 기본도 몰라?”라고 힐난했다. “네, 모릅니다. 수사에 기본을 배울 시간도 없었습니다”란 선호의 주장엔 “이 자식이 뚫린 입이라고. 그게 경찰대학 다닌다는 놈이 할 말이야? 넌 수사 공부부터 해!”라고 일갈했다.
이날 강희를 통해 수사의 기본과 동만의 진심을 알게 된 선호는 동만과 함께 혁필의 지난 행적을 되짚어갔다. 동만은 혁필을 진범으로 의심했으나 선호가 그의 알리바이를 증명해내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이에 선호가 “전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경찰대학 교수님이 범인이 아니라서”라며 웃었다면 동만은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내가 앞뒤 안 가리고 달릴 때 네가 브레이크를 잡아 달라고. 나라고 다 맞겠냐. 네 말대로 나도 인간인데. 그게 경찰한테 파트너가 필요한 이유고 하나보다 둘이 나은 이유겠지”라고 말했다.
동만은 혁필에게도 “미안합니다. 내가 무례했고 선 넘었어요. 두 번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겁니다”라고 사과했다.
선호와 강희의 로맨스도 물살을 탔다. 그간 강희는 선호에게 설렘을 느끼고도 그 감정을 부정해온 바. 이날 소주 세 잔에 만취한 선호를 보살피게 된 강희는 백희의 눈을 피해 추격전을 벌였다. 극 말미엔 선호의 입을 막고자 입맞춤을 시도하는 강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경찰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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