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임현식이 각별한 외손자 사랑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국민 감초 배우’ 임현식(77)이 출연했다.
이날 임현식은 등장과 동시에 “옥체 만강하셨습니까? 정말 반갑다”고 시청자들을 향해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해 출연 드라마만 80여편. 대표작으로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대장금’ 그리고 시청률 65.6%를 넘긴 국민드라마 ‘허준’이다.
“줄을 서시오”라는 유행어까지 남긴 임현식은 ‘대작 출연 비법’으로 “섭외해주는 감독님들이 현명하다. 이 역할을 임현식에게 주면 틀림없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 불러주는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항상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한 그는 “노년을 생각하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도 잘 따라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나이 77세보다 어린 건강나이 74.5세로 건강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임현식은 7년 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를 받으면서 살이 4kg나 빠진 상황으로 건강 진단에 들어갔다.
임현식은 송추에 있는 2천여 평의 드넓은 한옥 대저택에서 둘째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아버지의 건강이 걱정되어 둘째 딸이 합가를 결정했다고. 넓은 마당에서 맨발로 가볍게 걷고, 국민체조를 하며 건강을 챙기던 그는 13살 외손자 주환의 댄스 실력을 보며 즐거워했다.
춤 추는 걸 좋아한다는 주환은 BTS 커버 댄스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현식까지 덩실거리게 만든 흥겨움은 감탄을 자아냈고, 그는 “아이돌 댄스 커버 좋아한다. 자기 혼자 추더라”며 외손자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끼를 물려 받은 외손자가 배우의 길을 택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임현식은 “자신감만 가지고 달려든다면 좋다”면서 찬성 의견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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