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진혁이 팬사인회에서 겪은 실제 괴담을 들려줬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아이돌 업텐션 겸 배우 이진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진혁은 “괴담을 듣고 찾아본다”면서 ‘괴담 비평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심야괴담회’가 아이돌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로 “매운 맛이기 때문이다. 맵고 힘들지만 다시 찾게 되는 맛”이라고 분석했다.
이진혁은 최근 겪은 ‘섬뜩한 경험’을 공개했다. 3개월 전 ‘5K’ 활동 당시 팬사인회에서 겪었던 검증된 이야기라고 강조한 그는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이 있다. 옷을 입고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었는데 뒷목에서 ‘다음 거 입을 게’라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확실히 팬매니저 목소리였는데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그는 팬들이 직접 찍어 SNS에 게재한 영상을 증거로 내세웠다. 영상 속 이진혁은 밝은 얼굴로 무대 위에서 춤을 추다가 목소리를 들은 듯 뒤를 홱 돌아본 뒤 급격하게 굳은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팬들이 걱정할까봐 “나중에 말해주겠다”면서 상황을 마무리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이진혁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진짜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굳은 표정에 공감한 MC들은 기이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곽재식 박사에게 의견을 물었다. 하지만 곽박사는 팬들 때문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심야괴담회’는 ‘죽음의 전주곡’ 주제로 펼쳐진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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