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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도 해결해 주고, 달달한 맛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에이드 음료. 늦더위가 이어지는 초가을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음료다. 레몬에이드, 자몽에이드 등 상큼 달달한 과일맛으로 인기지만 한 컵당 평균 당류 함량이 각설탕 14개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8월 27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 에이드 음료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5개 권역 상위 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레몬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자몽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등 70건의 당류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레몬에이드/자몽에이드 한 컵에 들어있는 당류는 평균 42.5g으로 각설탕 14개에 해당하는 양으로 나타났다. 많게는 62g(각설탕 20개)의 당류가 들어있는 음료도 있었다.
에이드 음료 한 잔만 마셔도 당류 1일 섭취 권고량(2000칼로리 기준 50g)에 아슬아슬하거나 훌쩍 뛰어넘는 셈이다.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는 여름철에는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에도 주의해야 한다. 주문할 때 영양표시 사항을 확인하고 당이 적게 들어 있는 음료를 고르거나, 시럽을 적게 넣어 달라고 요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디터 LEE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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