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육아 선배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되는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과의 비대면 토크쇼로 꾸며지는 11시 내고향 코너가 방송됐다.
이날 아이돌을 꿈꾸는 15살 사춘기 딸이 다이어트를 한다며 밥을 잘 안먹는다고 토로하는 청취자의 사연에 “아직 성장해야 하니까 지금 밥 많이 먹고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명수는 “아이돌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돌로 성공하려면 잘 먹고 건강해야 하는데 다이어트하고 잠 안자고 하면 아이돌이 될 수 없다. 잘 먹고 푹 자고 해야 잘 자랄 수 있고 아이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달라”고 부모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9개월 아이 육아를 하고 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힘들죠? 9개월이면 시작이다. 돌 돼서 걷기 시작하면 더 힘들다. 이후 어린이집 보내면 좀 낫다. 세 살까지 키우고 네 살 되면 괜찮더라. 왜냐하면 아이가 말을 알아들으니까 그때 괜찮아지더라”고 육아 경험담을 언급했다.
이어 남편의 나이가 서른아홉이라는 청취자의 말에 “나도 아이를 서른아홉에 낳았다. 죽는 줄 알았다. 일하고 애기 키우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초보아빠 시절을 떠올렸다. “잘 놀아줬을 것 같다”는 청취자의 말에 박명수는 “아니다. 잘 못 놀아줬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한 배우로 활동하는 남편이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쉬는 날이 많아졌다는 청취자의 말에 “오히려 이럴 때 아이랑 같이 있게 되는 기회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나쁘다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지만 아이랑 많이 놀아준다 생각하면 좋을 수도 있다”고 응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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