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이 또 다시 JYP를 꺾고 완승을 거뒀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LOUD:라우드’에서는 JYP VS 피네이션 ‘데뷔 서바이벌’ 2라운드 생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데뷔 후보 16인(팀 JYP-이계훈 이동현 케이주 아마루 윤민 윤동연 조두현), (팀 피네이션-은휘 다니엘제갈 오성준 이예담 고키 장현수 최태훈 우경준 천준혁)은 유닛 대결을 펼쳤다. 지난 주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이 세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상황.
박진영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생각한 내가 순진했다. 싸이가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 쇼 프로, 콘서트라고 생각하고 임할 생각”이라며 “혼심의 힘을 다했다. 지난 라운드의 한을 풀겠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총 3번의 유닛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는 ‘빌보드 미션.’ 역대 빌모드 차트 1위 곡 중 한 곡을 선택해 승부했다. 팀 JYP는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을 선곡하며 첫 미션부터 전 멤버가 출전했다. 팀 피네이션은 은휘&다니엘제갈의 셀프 편곡 버전의 카밀라 카베요의 ‘HAVANA’로 승부수를 던졌다.
두 번째 ‘콘셉트 미션: 스쿨’에서 팀 JYP는 스트레이 키즈의 ‘SCHOOL LIFE’를 선곡했고, 팀 피네이션은 방탄소년단(BTS)의 데뷔곡 ‘No more dream’로 강렬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걸그룹 미션’에서 팀 JYP는 색깔이 분명한 레드벨벳 ‘피카부’를 택했고, 팀 피네이션은 소녀시대의 ‘Run Devil Run’로 대적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탈락자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기획사 평가에서는 팀 JYP 윤동연, 팀 피네이션 이예담이 탈락했다. 탈락 기준에 대해 박진영은 “춤, 노래 실력은 다 좋았다. 팀이라는 것에 잘 섞이고 어우러지는지 케미를 봤다”고 말했다.
아이돌 프로듀서로서는 새싹인 싸이는 계속되는 이별에 힘겨운 마음을 드러내며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무대 위에 있는 친구들은 1라운드 때와 비교해보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성장세다. 내가 더 많은 걸 요구할 자격이 있나 싶을 정도다. 대견하고 멋지다”고 극찬을 보냈다.
유닛 대결 투표 결과 팀 피네이션이 3대0으로 지난 주에 이어 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패한 팀 JYP에서는 이동현이 팬 평가 최종 탈락자로 지명됐다. 하지만 박진영은 각 회사에 주어진 와일드카드를 사용해 이동현을 구제했다.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해진 이동현은 탈락 발표 때 참아냈던 눈물을 터뜨리며 “저는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는데 계속 좋은 말씀만 해주시는 박진영PD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박진영은 “동현에게 부족한 건 연습하면 되는 거다. 연습으로 늘기 어려운 걸 잘해서 미래는 밝다고 본다”면서 “적은 인원수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다음 무대 열심히 해보자”고 다독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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