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캡틴 코리아’ 오진혁과 강채영, 이승기가 ‘집사부일체’ 배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안산 김제덕 오진혁 김우진 강채영 장민희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3대3대3 혼성단체전이 펼쳐진 가운데 ‘미녀와 야수’팀의 장민희는 경기를 알리는 첫 화살을 날렸다.
결과는 8점. 이에 같은 팀 양세형은 “내가 9점이나 10점 쏘면 다른 팀 무너트릴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캡틴 코리아’ 팀의 강채영 역시 8점을 쏜 가운데 ‘막둥이’ 팀의 김제덕은 “파이팅” 응원 속에 10점을 쐈다. 일찍이 위키미키 최유정의 팬임을 밝혔던 김제덕은 위키미키의 노래에 맞춰 세리모니를 펼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승부의 핵심은 제자들의 활약이다. 긴장 속에 첫 도전에 나선 양세형은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치곤 활시위를 당겼다. 8점 과녁을 관통한 양세형은 스스로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캡틴 코리아 이승기 역시 8점을 낸 가운데 막둥이 팀의 유수빈은 7점을 쐈다.
2세트까지도 동점을 이뤘던 경기는 3세트에 이르러 격변을 일으켰다. 미녀와 야수 장민희와 양세형이 각각 7점과 5점을 쏜 것이 발단.
막둥이 팀이 유수빈 역시 충격의 5점을 기록하며 캡틴 코리아 팀이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제 남은 건 에이스 전. 최하위로 쳐진 미녀와 야수 팀에선 김우진이 10점을 불씨를 밝혔다.
막둥이 팀의 마지막 선수로 나선 안산은 “내가 10점 쏘고 오진혁이 9점 쏴서 슛 오프 가면 재밌을 것 같다. 올림픽 슛 오프 때보다 더 떨린다”면서 긴장감을 표했다. 그는 9점을 쐈다.
경기는 오진혁이 9점을 쏘면서 캡틴 코리아 팀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오진혁은 “‘집사부일체’ 촬영을 하면서 양궁이 많이 알려진 것 같다. 한국양궁을 대표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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