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동선 기자] 한국영화의 선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 개봉작들의 장기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극장가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개봉 33일째인 29일 오전 누적 관객 301만 3000여명을 기록했다.
‘모가디슈’의 300만 돌파는 앞서 마블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295만8000여명) 보다 높은 수치로,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한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영화 ‘싱크홀’ 역시 200만 관객 돌파를 예고하며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싱크홀’이 누적 관객수 198만 명을 기록하며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30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싱크홀’은 지난 주말 18만1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98만2234명을 기록했다.
이는 신작들의 거친 공세와 개봉 3주 차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여전히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싱크홀’은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한국 영화 일일 최다 관객수 돌파, 한국 영화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동원 등 유의미한 기록들을 연이어 달성한 바 있어 200만 관객 돌파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질주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화 ‘인질’ 역시 개봉 2주 차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연속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이어 개봉 이후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까지 거침없는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인질’이 주말 사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2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로 배우 황정민이 전면에 나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누적 관객수 113만9553명을 기록, 100만 관객을 뛰어넘었다.
흥행 기세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3주 차에도 이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개봉 2주 차에도 이변 없이 한국영화 예매율 1위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거침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 ‘인질’이 세울 새로운 기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동선 기자 dsjeon@tvreport.co.kr / 사진=외유내강,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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