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동선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짜 수산업자’ 파문이 연예계까지 번지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일부 스타들은 사실무근 입장을 밝히면서 강경 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배우 박하선이 ‘가짜 수산업자’ 김 씨 사건과 관련해 일부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하선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가짜 수산업자 김 씨’ 사건과 관련해 박하선 씨에 관한 잘못된 보도와 허위 사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면서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2020년 말경, 당사와 계약기간 만료로 재계약을 고민하던 시점에 퇴사한 전 매니저로부터 김 씨를 신생 매니지먼트사의 주요 관계자로 소개받고 해당 매니저가 동행한 상황에서 김 씨와 인사한 적이 있으나, 이는 단순히 여러 매니지먼트사를 알아보는 하나의 과정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 후 박하선 씨가 김 씨와 개인적인 만남이나 사적인 교류 등을 한 적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다. 또한, 김 씨로부터 어떠한 선물을 받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얻은 사실도 전혀 없다”라면서 “당사는 사실을 바로잡고, 허위사실 등을 생성, 유포, 확산하여 박하선 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자들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임을 알려드린다. 일체의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포항 구룡포 출신 수산업자라며 재력가 행세를 하고 다니면서 사회 전반 유력 인사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4월 사기, 공동협박, 공동고갈교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특히 지난달 27일 한 방송을 통해 김 씨와 관련해 배우 손담비와 정려원의 이름이 언급돼 연예계가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담비 측은 “김 씨가 손담비에게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주었다”고 해명, 손담비의 소개로 김 씨와 친분을 맺은 후 미니쿠페를 선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려원 측은 “선물이 아닌, 중고차로 구입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관련 허위사실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 및 피해 방지를 위해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해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전동선 기자 dsjeon@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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