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지윤이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의 퇴사를 알리며 한숨을 지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구해줘! 숙소’에서는 KBS 출신 프리 아나운서 3인방 박지윤, 도경완, 이혜성이 ‘퇴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의뢰인은 “퇴사 후 친구와 평일 힐링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서 지리산 자락 숙소를 희망했다. 예산은 20만원대로 작고 아담한 숙소, 산 뷰, 멍하게 있을 수 있는 힐링 곳을 요청했다.
KBS 퇴사자 3인방은 의뢰인의 마음에 공감했다. 퇴사 3년차 이혜성은 “퇴사 후 국내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밝혔고, 도경완은 “제가 퇴사 8개월차다. 가장 퇴사자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자부했다.
퇴사 14년차 박지윤은 “두 분은 퇴사한지 얼마 안 돼서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겠지만, 퇴사자의 심정은 이꼴 저꼴 보기 싫을 것”이라며 “사람 없는 곳에서 쉬고 싶을 거”라고 밝혔다.
이어 박지윤은 “집에 퇴사한지 한달 되신 분이 있다”고 한숨을 쉬며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 퇴사를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본격 숙소 찾기가 시작됐다. 김숙이 이끄는 ‘놀멍’ 팀에는 “집에 있는 날보다 여행 숙소에 있는 날이 많았다”던 산다라박이 함께 했다. 그는 “해외 스케줄에 여행을 많이 다녀서 한달에 집에 있는 날은 며칠 안 됐다”면서 숙소 찾기에 자신을 보였다.
놀멍 팀은 구례 해발 400m 프라이빗 독채, 민트 한옥을 소개했고, 쉬멍 팀은 하동 한옥 스테이, 하동 오션 뷰 펜션을 방문했다.
영화부터 스파까지 한번에 누릴 수 있는 ‘민트 한옥’을 보며 박지윤은 “저기에 가기 위해 퇴사를 해야할 것 같다. 퇴사 13년차지만 또 한 번 쉼이 필요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동 오션뷰를 소개하던 이혜성은 “하동에 유명한 트로트가수가 있다. ‘하동 프린스 정동원'”이라면서 정동원길을 여행지로 추천했다. 이에 김숙은 “길 어떻게 만드냐? 나도 김숙 길 만들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의뢰인들은 디자이너 퇴사자가 운영 중인 다채로운 구성의 구례 민트 한옥을 택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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