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국민MC 유재석과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공통점으로 성실함과 부지런함을 꼽았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박지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현재 박지성은 전북 소속 클럽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이다. 영국에서 생활 중인 그는 “코로나19 시국에 영국 풍경은 어떤가?”란 질문에 “하루에 확진자가 2만 명 넘게 나오는데 격리의 개념이 없다. 마스크도 자율이고 거리두기도 없다. 코로나를 두고 예전으로 돌아간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지난 2014년 은퇴한 박지성의 축구인생은 그야말로 영화 같은 것. 한국인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 박지성은 영국 최고의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 챔피언스 리그 우승까지 이뤄냈다.
이날 박지성의 전설의 시작이 된 2002 한일 월드컵에 대해 “내게도 2002년은 내 인생 최고의 해다. 축구로 인해 사람들이 변하고 한 나라가 변할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일 월드컵 이후 히딩크 감독과 함께 네덜란드 리그에 진출한데 대해선 “처음엔 관중들이 야유를 못한다고 야유를 하더라. 원정경기에서나 나올 법한 야유가 홈에서 나왔다. 3만 5천 명의 관중이 나를 위해 야유를 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심지어 히딩크 감독이 일본 리그 제의가 왔다며 선택권을 줬을 정도였다고. 이에 박지성은 “끝까지 해보겠다고 했다. 나 스스로도 내가 갖고 있는 걸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다른 길에 몰린 것과 다름이 없어서 여기서 살아남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두 MC 유재석 조세호가 관심을 보인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받는 혜택들. 박지성은 “상당히 많은 구단 스폰서들이 있는데 그 브랜드의 제품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자동차 스폰서도 있었는데 그냥 주기에 타고 다녔다. 물론 나중에 반납했다”는 고백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박지성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노력. 조세호는 “주변인으로서 봤을 때 박지성과 유재석에겐 공통점이 있다. 성실함과 부지런함이다”란 발언으로 국민캡틴 그리고 국민MC의 성공 포인트를 짚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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