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올가가 아이들을 위해 한글 공부에 매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8년 차 러시아 출신 알렉산드르 가족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알렉산드르는 “러시아에서 톰스크 공과대학 부교수로 재직했고, S전자에 스카우트 되어 한국에 오게 되었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
장도연은 “긴장하며 영어를 듣다가 S전자가 나오니 반가웠다”면서 ‘어서와’ 또 다른 S맨, 조나단을 아는지 물었다. 하지만 알렉산드르는 “모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알렉산드르 집에는 귀여운 삼 남매가 살고 있었다. 첫째 키릴은 동생 막심과 베라를 잘 챙겼고, 손을 꼭 잡고 하원까지 시키며 육아 만렙 고수의 분위기를 드러냈다. 또 키릴은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엄마의 선생님이 되기도 하며 맏이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알렉산드르의 아내 올가는 최근 한글 공부를 시작했다고. 이유를 묻자 “아이들이 하는 한국어를 못 알아듣는 게 계기가 됐다. 한국어를 배워서 더 깊게 소통하고 싶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시작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 모습을 보던 도경완은 “아이들끼리 한국어로 말하는데 나만 이해 못하고 도움을 주면 소외되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공감했고, 알베르토는 “애들끼리 한국어로 비밀 대화를 할 수 있다”면서 부모의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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