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정석과 전미도 그리고 김대명과 안은진이 연인으로 맺어졌다.
9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선 익준(조정석 분)과 송화(전미도 분), 석형(김대명 분)과 민하(안은진 분)가 연인으로 거듭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익준이 뻑치기 피해를 입고 율제병원으로 실려 온 가운데 광현을 비롯한 동료 의사들은 경악했다. 특히나 송화는 피투성이가 된 익준을 보며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99즈 멤버들에겐 다행히 수술은 피했다며 “너무 걱정 안 해도 돼”라고 다독였다.
석형은 밤을 새 익준을 간소하려는 송화를 만류했으나 송화는 “내가 그냥 계속 옆에 있을게”라며 고집을 부렸다.
의식을 찾은 익준은 우주가 병원을 찾는데 불만을 표했으나 익순(곽선영 분)은 “이모가 아빠 당직이라 며칠 못 온다고 했대. 그런데 우주가 그러더라. 아빠는 이틀 연속으로 당직 선 적이 없다고. 누구 조칸지 똑똑해”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오빠 상태 보고 이 정도 비주얼이면 우주한테 거짓말 할 필요 없겠다 싶어서 얘기한 거야. 우주도 다 이해했어. 너무 보고 싶대”란 말로 익준을 달랬다.
이어 익준이 병실에서 송화와 둘만의 시간을 보낸 가운데 간식거리를 사들고 온 익순은 조용히 자리를 비워줬다.
막 병실을 찾은 준완(정경호 분)에겐 “둘이 지금 깨가 쏟아져. 두 사람 언제부터 사귄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준완은 “아니야. 둘이 원래 잘 놀아”라고 대꾸했으나 익준과 송화의 다정한 모습에 혼란을 느꼈다.
민하의 짝사랑도 결실을 맺었다. 민하의 대시를 번번이 거절해 온 석형이 마침내 그 마음을 받아들인 것.
그러나 둘의 교제에 이렇다 할 고백은 없었던 것. 이에 불안감을 느낀 민하는 “저한테 고백 안하세요? 우리 지금 사귀고 있는 거 맞죠? 그런데 저한테 고백도 안 하시고, 혹시 저 혼자 착각하고 있는 건가 싶어서요. 저 좋아하시는 거 맞죠?”라고 대놓고 물었다.
석형은 “그걸 꼭 말로 해야 돼?”라고 되물으면서도 “좋아해”라는 짧은 고백으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둘은 수줍은 포옹으로 애정을 나눴다.
한편 치료를 무사히 마친 익준은 무사히 병원에 복귀했다. 이에 송화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런 둘 사이에 감돈 건 어색한 연애기류.
이 자리에서 송화는 “익준아, 나 좀 민망해서 한 번만 얘기할 거니까 잘 들어야 돼”라고 운을 떼곤 “너 사고 났을 때 내가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뭔지 알아? 고백할걸. 너 좋아한다고 고백할걸. 그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 너 마음 그대로면 우리 사귈까?”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에 입맞춤으로 화답하는 익준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기분 좋은 새 연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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