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SBS ‘펜트하우스3’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이 약 2년여 동안 함께했던 ‘펜트하우스’를 떠나보내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는 상위 1%만 입주할 수 있는 헤라팰리스와 명문 예술고등학교 청아예고를 배경으로 가진 자들의 그릇된 욕망과 허영을 낱낱이 그려냈던 터. 그리고 마침내 펼쳐진 ‘펜트하우스3’ 속 복수연대와 악인들의 최후의 전쟁에서는 악인들을 향한 처절한 응징과 함께 충격적인 반전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이와 관련 ‘펜트하우스’ 주역들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이 10일(오늘)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먼저 지난 4회에서 천서진에 의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던 오윤희 역 유진은 “길고도 길었던 촬영, 힘들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매 순간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 오윤희를 만난 것은 저에게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즐거웠고 열정 가득한 작업이었다. 김순옥 작가님, 주동민 감독님,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 선후배 동료 배우들, 스태프분들, ‘펜트하우스’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끝없는 욕망의 폭주로 괴물이 돼버린 천서진 역 김소연은 “어려운 시기에 무사히 마쳐 감사할 따름이다. 힘을 주어 온몸을 다해 불렀던 오윤희, 주단태, 심수련, 그리고 가족들 하윤철, 은별이까지 ‘펜트하우스’ 식구들 캐릭터 이름들에 많이 익숙해졌는데 보내주려니 너무 아쉽다. 천서진도 보내고 나면 한동안 많이 허전할 것 같다. 배우로서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작품으로 깊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우리 사랑하는 작가님, 감독님, 제작 스태프, 배우분들 모두 푹 쉬시며 편안한 날들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애정이 가득 담긴 마음을 전했다.
처절한 응징을 이끌었지만, 절벽에서 추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심수련 역 이지아는 “심수련이라는 멋진 캐릭터를 저에게 맡겨 주신 주동민 감독님, 김순옥 작가님 그리고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을 포함한 현장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처음 대본을 받고 역할 준비를 어떻게 할까 설레는 마음으로 고민하던 때가 또렷하게 기억난다. 준비 기간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거의 2년에 가까운 시간을 심수련, 또는 나애교에 집중하며 지내왔다.
시즌3까지 쉼 없이 달려온 ‘펜트하우스’ 순간순간에는 늘 수련에게 감정 이입해 주시고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셨던 시청자 여러분들과 팬 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있었고. 그로 인해 아주 큰 힘을 얻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제 드라마를 계속해서 촬영하다 보니, 조금 쉬고 나면 또다시 시작할 것만 같다. 그만큼 생활의 전부였고, 긴 여운이 남는다. ‘펜트하우스’를 누구보다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벅찬 소회를 덧붙였다.
극악한 행보 끝에 결국 강렬한 최후를 맞이한 주단태 역 엄기준은 “‘펜트하우스3’까지 촬영하는 약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힘들었던 날도 많았지만, 주단태라는 인물을 사랑해 주시고 매 방송을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함께했던 날들이 있었기에 정말 행복했다. 1년 반 동안 함께해 주신 주동민 감독님, 김순옥 작가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고생하시는 촬영 스태프분들, 그리고 ‘펜트하우스’ 배우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 ‘펜트하우스’와 모든 계절을, 모든 날씨를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각별한 감정이 담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제작진은 “‘펜트하우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약 2년여 동안의 촬영을 무사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시청자분들의 큰 관심과 사랑으로 더욱 힘을 냈던 시간들이었다”며 “‘펜트하우스’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어떤 결말이 펼쳐질지 끝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펜트하우스3’ 최종회는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