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서원이 엄현경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윤재경(오승아 분)이 할머니 사건을 조사하는 봉선화(엄현경 분)의 뒤를 밟았다.
이날 윤재경은 가짜 입덧을 하며 윤대국(정성모 분)과 주해란(지수원 분)을 속였다. 해란은 재경을 데리고 한의원으로 향했다. 맥 잡히면 들킨다는 생각에 재경은 급히 양말자(최지연 분)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님도 약을 지으셨다고요?”라며 위기를 넘겼다.
봉선화는 “할머니 단순히 쓰러지신 게 아닌 것 같다.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알아야 겠다”면서 목격자와 연락이 끊어진 뒤 직접 발로 뛰어 증거와 목격자 수색에 나섰다.
윤재민(차서원 분)은 일수 핑계를 대며 선화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같이 먹었다. 선화가 블랙박스 영상을 얻기 위해 차주와 전화했다는 걸 안 재민은 “차주 나이가 50대면 아내분한테 차키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선화는 갑자기 잘해주는 재민을 ‘방울뱀’이라고 부르며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봤고 “나한테도 수작부리는 거냐. 난 절대 안 넘어간다”고 경고했다. “나도 눈 높다. 어디서 착각이냐”며 황당한 하던 재민은 매운 걸 못 먹는 체질을 감추느라 집에 돌아와 배탈을 호소했다.
주해란은 기어이 한약을 지어와 재경에게 건넸고, 육대국이 있는 곳에서 “아이 맥이 잘 잡히지 않는다더라. 전에도 스트레스에 약하다고 하지 않았냐”며 회사 일에서 배제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재경은 얼렁뚱땅 웃으며 넘겼다.
비밀을 알고 있는 윤재민과 자신이 한 짓을 밝히겠다는 봉선화에 불안해진 윤재경은 선화 뒤를 밟았다. 선화의 대화를 엿듣고 블랙박스 소유주 전화번호를 알아낸 재경은 해당 차에 일부러 상처를 낸 후 전화했다. 그리고 즉시 큰 돈을 쥐어주며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다.
재경은 영상에 별다른 게 없는 걸 확인한 후 분노했다. 그리고 자신의 차 블랙박스 칩도 커피컵에 담아 버리며 증거를 없애려 했다. 재경의 사무실 밖에서는 누군가 상황을 엿듣고 있었다.
한편 윤재민은 행사할 때 자신의 옆에서 춤추던 병아리 언니가 봉선화인 걸 알고 깜짝 놀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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