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보성이 개명을 한 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1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선 ‘의리 전문가’ 김보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허석김보성’으로 개명한 김보성은 두 이름을 합쳐 개명을 한 이유에 대해 “’허석’으로 28년 살았고 28년을 ‘김보성’으로 살았으니까 나머지 인생은 ‘허석’도 버릴 수 없고 ‘김보성’도 버릴 수 없으니 합해서 나머지 인생을 살아보자는 의미였다. 또 내가 인생을 마감하는 날이 왔을 때 저를 알려면 ‘허석김보성’ 하면 다 아시고 찾아오실 것 같았다”고 밝혔다.
93년부터 ‘허석’에서 ‘김보성’으로 이름을 바꾼 후에 성격이 부드러워진 면이 있었다며 “나름대로 내려놓고 많은 부분을 포용하며 살았던 것 같다. ‘허석’일 때는 너무 셌다. 불의를 못 참고 사건사고에 연루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과거 학생 영화를 많이 하고 액션배우가 됐다며 “원래 액션배우가 되고 싶었다. 김홍신 선생님의 ‘인간시장’이란 작품의 실제 장총찬이 되고 싶었는데 실제로 못하니까 배우로서 이 세상을 ‘의리 공화국’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처음엔 학생 영화로 시작해 ‘사랑이 꽃피는 나무2’에 출연했다가 자연스럽게 액션 영화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가장 좋아하는 액션배우로는 이소룡을 꼽으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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