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동선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이 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눈물의 심경을 전했다.
14일 리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글로 쓰고 싶었는데 안될 것 같아서… 너무 너무 죄송하다”면서 “저는 사실, 이제 인생이 끝났다. 제가 실망 시킨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음주운전 사고 피해) 기사님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라면서 “사람을 너무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나”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리지는 “그냥 너무,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면서 “더이상… 인생이 끝났다”라고 오열하며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0분께 음주 상태로 서울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5월 27일 리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오는 27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리지의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물의 후 지난달 소속사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선 기자 dsjeon@tvreport.co.kr / 사진=리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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