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양지은이 수입이 생긴 후에 자신이 번 돈으로 카드를 결제할 때 기쁘고 신났다고 밝혔다. 또한 은가은이 이상형으로 과묵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눈길을 모았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선 양지은, 은가은, 마리아가 명절을 맞아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께 시장에서 장을 봐와 은가은의 집으로 온 양지은과 은가은. 늙은 호박을 긁어 호박전을 만들고 마리아를 위한 오리 구이 요리, 미국식 꼬치 요리까지 함께 만들며 명절 음식을 차렸다.
음식을 만들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두 사람. 은가은은 “엄마가 올해 추석 때 오냐고 했는데 일하느라 못갈 것 같다고 했다. 무명시절 소망이 일하느라 못가는 것이었는데 그동안 너무 꼬박꼬박 갔다. 드디어 내가 명절 때 ‘스케줄 때문에 못 갈 것 같애’라는 말을 올해 해본다”고 흐뭇해했다.
또한 은가은은 ‘미스트롯2’진에 등극 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양지은에게 “요즘에는 남편이 양지은의 카드를 쓰느냐”고 물었다. 양지은은 “아직까지 남편 카드를 쓴다. 그동안 남편이 저축해 놓은 게 많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수입이 생기고 나서 내가 번 돈으로 뭔가 산다는 게 기분이 더 좋고 신나더라. 과거엔 20만 원 짜리 옷을 사러 나갔는데 옷이 22만원이나 23만원이면 내적 고민 시작되는데 지금은 내 카드로 바로 마음 편하게 결제를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결혼에 대한 질문이 나온 가운데 은가은은 “결혼 생각이 있다. 나는 애들이 외롭지 않도록 애도 세 명이나 낳고 싶다”라고 디테일한 자녀계획도 털어놨다.
이어 원하는 배우자의 나이에 대해서는 “나이차는 상관없다. 나이는 어려도 성숙하고 말 통하는 사람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지은은 즉석에서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해주세요)’라는 신조어 퀴즈를 냈고 당황한 은가은은 “연하는 다섯 살까지”라고 현실 타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위로는 나이가 상관없다. 나이 든 사람을 좋아한다. 나이 들면 말이 없어지는데 내가 말이 많다. 옛날부터 과묵한 사람이 이상형이다. 외적인 이상형은 입술이 두꺼워야 한다. 뽀뽀귀신이라 뽀뽀할 때 쿠션감이 폭신폭신해야 한다“고 디테일한 이상형을 언급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마리아가 은가은의 집을 찾은 가운데 은가은과 양지은이 직접 정성스럽게 만든 명절 음식을 먹으며 기쁨을 드러냈다. 여기에 오리구이로 고향의 맛을 소환해주는 언니들의 정성에 마리아는 감탄했다. 최근 양지은이 살이 너무 빠져 보여 걱정이 됐다는 마리아는 “아기 엄마가 그렇게 날씬하면 (옆에)내가 뭐가 돼?”라는 말로 애정가득 농담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양지은과 은가은은 명절맞이 초대로 알고 온 마리아의 생일을 깜짝 축하했다. 떡 케이크로 생일을 축하하는 두 언니의 모습에 마리아는 예상 못한 듯 “정말 너무 고마워”라며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은가은과 양지은은 사탕과 장난감이 든 종이인형을 생일을 맞은 어린이가 터트리는 놀이인 피냐타를 소환하며 “너의 추억으로 돌아갈 시간”이라고 말했다. 피냐타를 터트린 후엔 마리아 부모님의 영상편지가 공개돼 마리아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생일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FC와카남과 FC꿈나무의 좌충우돌 축구대결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와카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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